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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25일까지…‘캔버스에 담아낸 날들–1980’구상회화 중심으로’ 전
[더코리아-광주] 뉴욕의 한인화가 포 킴으로 불리던 한국회화 1세대 김보현 화백의 1980년대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조선대학교 김보현&실비아올드 미술관(관장 장민한)은 故김보현 추모 9주기 기념전 두 번째 시리즈인 ‘캔버스에 담아낸 날들 – 1980’s 구상회화 중심으로’를 7일 개막했다고 밝혔다.
오는 8월 2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가로 5m, 세로 2m가 넘는 대형 작품들이 각 전시실에 설치돼 김 화백의 노년을 한층 더 깊이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1980년대 이후 그의 삶과 작품 세계의 변화 과정, 그리고 화폭에 담긴 자유로운 형상을 만날 수 있다. 또한 과거의 고통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승화하기까지의 과정에서 김 화백이 느꼈던 희로애락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실을 각각 살펴보면, 제 1 전시실에서는 작품 속에 기하학적인 주제를 가진 삼각형의 단면들을 전시, 삶의 안정감은 현실의 정신적인 측면과 물질적인 측면 사이에 균형이 있음을 보여준다.
제 2 전시실에는 고통스러운 삶의 현실에서 벗어나 이상의 세계를 동경하는 작가의 환상적인 비전이 상징적으로 표현되어 있는 반면 풀리지 않은 심리적 충격이 고스란히 담긴 작품이 전시된다.
제 3 전시실은 화려한 꽃, 다양한 색채, 가족 간의 사랑이 넘치는 작품으로 1980년대 그의 안정된 작업 환경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하다. 이 공간에서는 흥미로운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바로 ‘생선 B’라는 제목의 작품으로, 작가가 사인(Sign)을 잘못한 덕분에 현장에는 거꾸로 걸려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는 김 화백의 작품 세계에서 보여지는 해프닝이 그대로 반영된 형태라 볼 수 있다.
1946년 조선대학교에 미술대학을 창설한 김보현(1917~2014) 화백은 조선대 미대 교수를 지낸 이후 도미, 작품활동을 이어갔다. 김 화백은 일생을 바쳐 작업한 300여점의 작품을 조선대학교에 기증했고, 조선대학교 본관 1층 김보현&실비아 올드 미술관(2011개관)에 소장되어 있다. 이곳에서는 김 화백과 그의 작품에 대한 연구가 꾸준히 진행되고 있으며 15회가 넘는 전시를 통해 그의 삶을 다각도로 재조명하고 있다.
전시 관람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주말 및 공휴일은 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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