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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코리아-인천 중구] 인천시 중구(구청장 김정헌)는 원도심 지역을 대상으로 사계절 비바람 등을 피하며 편리하게 버스를 기다릴 수 있는 ‘신형 버스 승강장(쉘터)’을 오는 8월까지 확충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대중교통 이용객들의 편의를 증진하고 도시 미관을 향상하는 데 목적을 뒀으며, 총 2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신형 버스 승강장은 인천시 표준디자인을 적용해 통일성을 부여했으며, 보도 환경 등 주변 여건을 고려해 ▲기본형, ▲밀폐형, ▲축소형 총 3가지 형태로 설치될 예정이다.
이중 기본형·밀폐형은 버스 탑승객들이 눈, 비, 강풍, 햇볕 등으로부터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붕·가림막을 갖춘 시설이다. 가림막 구조에 따라 기본형과 밀폐형으로 나뉜다.
축소형은 보행 공간이 비교적 협소한 인도에 설치되는 시설이다. 휠체어·유모차 등 교통약자의 인도 보행을 방해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기본형·밀폐형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의자나 지붕 등 필수요소는 다 갖췄다.
설치 대상지는 총 11개소다. 기존에 버스 안내표지판만 설치돼 있던 연안부두바다쉼터 등 3개소는 신규 승강장을 설치하고, 나머지 8개소는 기존 노후화한 구형모델을 신형모델로 교체할 방침이다.
이중 ‘기본형’으로 설치되는 곳은 신흥시장 1곳, ‘밀폐형’으로 설치되는 곳은 인하대병원입구, 중구문화회관, 숭의역, 옹진농협 등 8곳이다. ‘축소형’은 연안부두바다쉼터 등 2곳에 들어선다.
공사가 마무리되면 중구 원도심 내 버스 이용객들이 더욱 안전하게 대기할 수 있는 공간 확보는 물론, 도시 미관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앞으로 노후화된 승강장과 아직 승강장이 설치되지 않은 곳에 지속해서 신형 승강장을 설치해 나갈 것”이라며 “지역주민들이 더욱 안전하고 편안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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