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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한국게임과학고에서 남·녀를 비유한 산토끼와 집토끼가 갈등을 빚어나가는 극 관람
함께 관람한 학생 100여 명, 배우들과 소통하며 해피엔딩 결말을 위한 지혜 모아
함께 관람한 학생 100여 명, 배우들과 소통하며 해피엔딩 결말을 위한 지혜 모아
[더코리아-전북 전주] 전주시 평생학습관(관장 권인숙)은 2일 완주군 소재 한국게임과학고등학교 강당에서 100여 명의 학생들과 낭독극 ‘종의 기원(김소라 작)’을 함께 관람했다고 밝혔다.
극단 아트컴퍼니두루 제작진이 기획한 낭독극 ‘종의 기원’은 남녀를 비유한 토끼가 주인공으로, 사랑하지만 서로 차이와 다름으로 갈등을 빚는 토끼들의 팽팽한 대화가 계속 이어졌다.
학생들은 배우들의 코믹한 연기에 크게 손뼉을 쳤고, 각자 응원하는 배우가 힘들어하는 장면에서는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학생들은 낭독극 관람에 이어진 모둠별 토의를 통해 주인공들의 관계 회복을 위한 지혜를 모았다. 모둠의 의견을 발표한 학생들은 각양각색의 방법으로 주인공들이 서로 화해하고 대화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달했다.
김소라 예술감독은 “학생들은 산토끼와 집토끼에게 질문하고, 나무라며 배우들과 교감한다”면서 “극의 결말은 학생들의 몫이며, 그들이 쏟아내는 이야기는 저에게 많은 영감을 주기도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권인숙 전주시 평생학습관장은 “수많은 관계를 맺으며 소통과 이해의 실타래를 풀어가는 과정을 겪게 될 학생들에게 낭독극이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소년 인문학 콘텐츠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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