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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코리아-전남]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22일 “광양시를 철강도시뿐만 아니라 수소산업, 이차전지 등 첨단 소재산업으로 전국을 선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오후 광양시청에서 열린 ‘광양시 도민과의 대화’에서 이같이 밝혔다.
광양시 도민과의 대화에는 정인화 광양시장, 김태균·박경미·임형석 전남도의원, 서영배 광양시의회 의장, 정재봉 광양경찰서장, 이계준 광양교육장, 서승호 광양소방서장 등 200여 명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참여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전남도의 관심에 힘입어 광양은 지난해 역대 최대 투자유치와 국·도비 확보를 비롯 동호안 규제 해소, 전남도 공공산후조리원 유치 등 많은 결실을 봤다”며 “미래산업인 이차전지, 수소산업 등을 통해 세계적 경제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광양 발전이 전남 발전이라는 생각으로, 전남도정 수행에 광양이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광양시는 재정지원 사업으로 ▲진월면 망덕데크 정비사업(10억 원) ▲백운제 둘레길 조성사업(50억 원)을 건의했다.
정 시장은 “섬진강 망덕포구는 매년 관광객 30만 명 이상이 찾는 명소지만 현재 강변 산책로 일부가 부식과 깨짐이 심각해 부분 폐쇄한 상황이다”며 “긴급 보수공사가 추진되도록 전남도가 20억 원 중 10억 원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광양시는 백운제 둘레길 조성사업비로 50억 원의 재정지원을 부탁했다. 정 시장은 “백운저수지 주변에 펫 힐링 리조트, 국내 최대 계단식 카페촌, 글램핑장 등 대규모 민간투자가 예정됐다”며 “수변힐링 관광핵심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한 둘레길 조성공사에 사업비 50억 원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김영록 지사는 “광양시가 사업 추진 의지를 보이는 만큼 전남도가 지원할 수 있는 범위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답변했다.
이날 온·오프라인에 참석한 도민들의 질의응답도 이어졌다. 온라인 참석자들은 ▲청정전남 으뜸마을 만들기 사업 확대 ▲경로당 운영비 등 지원 확대 등을 요청했다. 이에 김 지사는 “주민참여형 사업인 청정전남 으뜸마을 만들기가 큰 호응을 얻고 있기 때문에 내년에도 마을을 추가 지정토록 하겠다”며 “경로당 운영비는 오랫동안 동결된 만큼 증액 필요성을 느낀다. 관련 실국과 면밀히 검토해 지속해서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또 현장 참석자들은 ▲지방소멸대응기금 광역 계정사업 개선 ▲황금산단 폐기물처리시설 환경오염 대책 마련 ▲지역상생협의체 권한 확대 ▲광양포스코 지역 기여 방안 ▲지방산단의 국가산단 승격 ▲지역대학 지원 방안 등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지역민 의견을 종합해 듣고 지역사회와 호응하는 부분을 만들겠다”며 “답변이 부족했다면 앞으로 실무진 차원에서라도 충분히 답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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