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코리아-전남] 문태중학교(교장 최준현)는 ５월 19일 금요일. 세계인이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는 환경을 조성을 위한 2023 세계인의 날 문화 행사를 실시하였다. 

행사 전날인 5월 18일은 많은 영혼을 기리는 듯 하늘에서 많은 비가 왔다. 그 여운을 가슴에 품고 5월 19일 행사 당일 따스한 햇살로 맑게 갠 하늘 아래 만국기가 높게 펄럭였다. 세계인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진행된 행사에 많은 학생들이 축제 분위기를 느껴서인지 한층 들뜬 모습이 느껴졌다.

평소와 다르게 교정에 펄럭이는 만국기를 본 학생들이 ‘선생님 오늘이 무슨 날인데 만국기가 펼럭이냐’라는 질문을 했다. 5월 19일은 세계인의 날로 지정되어 문태중학교는 다문화 정책 학교 및 다문화학생 배움 채움 프로그램 운영 학교로 그 특색에 맞게 자율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다문화 교육의 일환으로 문화 행사를 추진하였다.

2023 세계인의 문화행사로는 다른 문화을 이해하며 퀴즈를 푸는 미션 파트와 세계 각국 나라를 경험해 볼 수 있는 음식 파트로 나누어 각각의 미션을 성공하면 쿠폰에 도장을 찍어 세계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릴레이 행사가 진행되었다. 퀴즈 파트에는 ▲세계 국기 보며 나라 이름 맞추기 ▲ 각 나라별 문화 퀴즈 ▲ 그림 속 세계 100명 인물 맞추기 ▲ 세계국기 바람개비 만들기 ▲ 세계 지도 퍼즐 맞추기 ▲ 세계 건축물 종이 접기▲ 크롬북을 활용한 국기 색칠하기 및 세계 유명 여행지 증강현실 사진 찍기 행사를 진행하였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서로 쿠폰에 도장을 찍으며 적극적인 흥미를 가지고 참여하였다.

음식 파트에는 나라별 이색 음식을 세계여행 동아리 학생들이 주관하여 음식을 만들었는데, ▲미국 팝콘 ▲ 멕시코 나쵸 ▲영국 레몬에이드 ▲ 몰디브 모히또 ▲ 필리핀 망고쥬스 ▲한국 매실 ▲ 대만 밀크티 ▲ 아르헨티나 마테차 ▲ 브라질 과라나안타르치카 ▲ 베트남 사탕수수 ▲ 프랑스 까나페 ▲ 스페인 츄러스 다양한 음식을 체험 하였다.  

이날 세계 음식을 담당한 문태중 이하경 선생님은 “대학교 때 카페에서 아르바이트했던 경력이 이렇게 학생들에게 알려줄 것이라 생각을 못했는데, 직접 학생들에게 알려주고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배우고, 그걸 다른 학생들에게 나눠주며 행복해하는 모습에 교사의 역량이 이렇게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고 말했다.

전반적으로 행사기획에 참여한 이혁 선생님은 “전날 만국기를 설치 할 때 비도 오고 어려움이 있었으나, 축제 분위기 속에 학생들이 세계인의 날 문화행사에 적극적 참여하는 모습에 밤 늦게 까지 세계인의 날을 준비한 보람을 느낀다”고 말하였다. 

세계여행 문화동아리 최00(중3학년) 학생은 “선생님의 도움으로 세계 음료를 직접 만들어보고 학생들과 함께 마시면서 이렇게 많은 학생들이 참여 할 줄 몰랐는데, 친구들과 후배들이 너무 좋아하고 자주 다문화 행사를 또 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하였다.

이번 문태중학교 2023 세계인의 날 문화행사로 세계인의 날을 몰랐던 학생들에게 많은 기억에 남을 문화행사였으며, 다른 나라 문화에 대한 거부감보다는 각 나라의 문화를 다양하게 수용하고 다문화 학생들과 어울려 나가는 모습으로 인식의 변화가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행사를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교직원들이 솔선수범하여 뒷정리를 하는 등 Together의 의미를 되새기며 함께 어울리는 행사로 마무리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