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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코리아-전남] 분향초등학교(교장 김현주)는 5월 4일, 8일, 15일 3일에 걸쳐 전교생이 학년군별로 광주 광천터미널 영풍문고로 ‘책방나들이’를 다녀왔다. ‘책방나들이’는 학교 자율 사업인 독서인문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학생들이 서점에서 직접 책을 고르는 경험을 통해 책에 흥미를 가지며 스스로 독서하는 습관을 기르고자 마련되었다.
서점에 도착한 아이들은 이전에 갔던 서점과 다르게 큰 규모에 놀라며 어디서부터 구경해야 할지 당황해했다. 그러나 곧잘 도서검색대에 가서 평상시 관심 있던 책을 검색해보거나 책장 앞에 앉아 친구와 함께 머리를 맞대며 책머리를 읽어보기도 하였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5학년 기담희 학생은 “세상에 이렇게 다양한 책들이 있는 것에 놀랐어요. 여러 책을 읽으면서 내가 어떤 책을 읽고 싶어하는지도 알게 되었고요.”라며 즐거워했다.
담당자 김서형 교사는 일 년에 한 번뿐인 행사지만 학생들이 내 손으로 책을 직접 골라본 경험이 계기가 되어, 평소 학교도서관을 가까이하며 다양한 종류의 책에 관심을 가지는 것까지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특히 이번 책방나들이에서는 영풍문고가 광주의 중심지인 유스퀘어에 있다는 점을 활용하여 책을 고른 뒤 영화를 보거나 점심을 먹는 등 문화체험을 곁들었다. 터미널과 여러 상가, 그리고 그곳에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것을 구경하며 4학년 사회에 나오는 중심지를 몸소 경험할 수 있었다.
또한 학생자치회 도서부에서는 6월 책방나들이에서 자신이 고른 책으로 한줄평쓰기 공모전이 있다고 한다. 이를 통해 책을 읽고 난 뒤 나의 반응을 글로써 분명하게 표현하며 다른 친구들에게 책을 소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프로그램의 의미를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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