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코리아-전남] 재단법인 남도장학회(공동 이사장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강기정 광주광역시장)가 남도학숙 재사생 중 17명을 선발, 제17회 ‘조덕희 섬김의 리더십 장학금’을 수여했다.

‘조덕희 섬김의 장학금’은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의 부인인 고(故) 조덕희 여사가 지난 2006년 남도학숙에 20억 원 상당의 현금과 주식을 기탁해 조성됐다.

광주·전남이 공동 건립해 운영하는 남도학숙 재사생 중 희생과 봉사정신을 갖추고 이웃에 대한 섬김과 솔선수범의 리더십을 가진 인재에게 지급되며 지난 2007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조 여사는 지난 2012년 별세했으나, 장학사업은 고인의 유지에 따라 지속되고 있다.

지난 4일 열린 장학금 수여식에는 김재철 명예회장, 박인구 동원그룹 부회장, 이상호 남도학숙 원장 등이 참석했으며, 대학생 17명에게 각 500만 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지난 16년 동안 장학금을 받은 장학생 수는 총 191명이며, 장학금은 약 9억 1천750만 원에 달한다.

올해 선발된 장학생은 강수와(이화여대 행정학과 3년), 김정아(한양대 정책학과 4년), 문종환(한양대 컴퓨터소프트웨어학과 3년), 배수현(고려대 지구환경과학과 2년), 백승훈(서울과학기술대 기계시스템디자인공학과 3년), 손지연(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3년), 송채희(서울시립대 컴퓨터과학부 2년), 유덕현(건국대 식량자원과학과 2년), 이병천(고려대 중어중문학과 4년), 이승하(한양대 전기공학과 3년), 이주형(연세대 행정학과 4년), 이창준(한양대 기계공학부 3년), 임우협(세종대 정보보호학과 4년), 전서진(서울시립대 전자전기컴퓨터공학과 3년), 진관(동국대 법학과 4년), 최은빈(중앙대 기계공학과 2년), 황순규(국민대 전자시스템공학과 4년) 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