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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재 ‧ 김수희 ‧ 박서진 ‧ 윤태화 ‧ K4 등 축하공연 펼쳐
[더코리아-경남 함안] 지난 21일 오후 7시 함안공설운동장 내 특설무대에서 열린 ‘제14회 함안 처녀뱃사공 전국가요제’가 10팀의 본선 진출자들의 열띤 경연과 군민들의 큰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MC 김승현, 하명지의 진행으로 시작된 가요제는 김희재, 김수희, 박서진, 윤태화, K4, 말도말지 등 인기가수의 축하공연으로 가요제의 열기를 한층 더 끌어 올렸다.
이날 대상은 ‘아버지의 강’을 부른 이해진 씨가 차지했으며, 금상은 존재의 이유 3를 부른 박상현 씨가 은상은 이채윤, 동상에는 신우혁, 장려상에는 김보섭, 인기상에는 유상훈 씨가 수상했다.
상금은 대상 1000만 원, 금상 500만 원, 은상 300만 원, 동상 200만 원, 장려상 150만 원, 인기상 100만 원과 상패를 수여했으며, 대상·금상 수상자에게는 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가수인정서가 주어졌다.
이날에는 군민뿐만 아니라 다양한 지역에서 온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행사 전부터 함안공설운동장 내에는 밝은 표정으로 사람들이 모였다.
경연이 시작되자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 오붓하게 가요제를 즐기는 이들이 많았다. 늦은 시간에도 아이들은 잔디밭에서 뛰어 놀며 다양한 세대가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됐다.
행사 마지막에는 불꽃놀이가 이어져 끝까지 자리를 지킨 방문객들은 사진과 영상을 찍으며 저마다의 추억을 남겼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초청 가수들의 풍성한 공연과 함께 행복한 시간되기를 바라며, 참가자 분들 모두 우수한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서 함안에서 가수의 꿈을 꼭 이루고, 대한민국 대표 가수로 우뚝 설 수 있길 기대한다”며 “올해 말이산 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앞두고 아라가야의 찬란한 문화를 가진 역사문화의 도시 함안을 만드는데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 애창곡인 가요 ‘처녀뱃사공’은 1952년 유랑극단을 이끌고 함안으로 왔던 가수 윤항기·윤복희 씨의 부친 윤부길 씨가 법수면 악양나루터를 건널 때 나룻배를 저어주던 처녀의 안타까운 사연을 듣고 노랫말을 지었다. 군에서는 이를 기리기 위한 가요제를 2007년부터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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