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코리아-대전] 대전시는 도로변 미세먼지를 저감하고 경관을 개선하기 위해 조성한 완충녹지의 수목으로 인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하기 위한‘생태환경 개선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완충녹지는 대기의 오염, 소음, 진동, 악취 등 광범위한 공해 발생원 지역 또는 가스폭발, 유출 등 재해가 일어날 우려가 있는 지역과 주거지역이나 상업지역 등의 환경을 분단할 것을 목적으로 설치한 녹지로 대전에는 218개소, 1,474천 ㎡가 조성되어 있다.
조성 후 20~30년이 경과하면서 수목이 밀생하고 대형화되면서 경관 저해 등 인근 주민들의 지속적인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 그동안 근본적인 문제해결 없이 자치구별로 밀생목 가지치기 등 단순한 민원 해결을 위한 두목 전정 작업만 추진해왔다.
이에 대전시는 미세먼지 저감 기능 제고 및 생태적 건강성 회복을 위해체계적인 정비계획을 수립·추진한다.
시는 대상지 선정 시 주민 요구도가 높은 민원 발생 지역부터 도로변, 주택가 순으로 우선순위를 부여하여, 동구 가오동 등 25개소, 237천㎡를 우선정비 대상지로 선정했다. 2025년까 17억 원을 투입하여 정비에 나선다.
시는 2025년까지 17억 원을 투입하여 이식 → 솎아베기(보완식재) → 가지치기 순서로 정비를 진행할 계획이다.
솎아배기 대상중 수형이 양호한 수목은 최우선으로 이식을 추진하고, 수목 상호 경쟁 완화하고 적정 생육공간 확보하여 채공성 및 통기성을 높이기 위해 솎아내기(간벌)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생육 활성화 및 수관층 미세먼지 침적효과를 높이기 위해 가지치기를 실시할 계획이며, 대형수목을 제외한 중형 수종은 가지치기 대상에서 제외한다.
아울러 솎아내기와 병행하여 미세먼지 저감 등 숲기능 강화, 경관개선, 주민 요구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하여 보완 식재도 추진할 방침이다.
신용현 대전시 환경녹지국장은“이번 완충녹지 생태환경 개선사업은 토지이용과 소음, 생태, 경관 기능까지 고려해 추진할 계획”이며, “주택 인접 정비대상지 정비는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하여 완충녹지가 본래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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