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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유일의 어업학교, ‘경기도 귀어학교’를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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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수도권 유일의 어업학교, ‘경기도 귀어학교’를 아시나요?

지난해부터 귀어희망자 대상 4주간 어업 기술·이론 강의
4월 10~11일 포천서 현장실습 진행

귀촌을 꿈꾸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고민하는 문제 중 하나가 바로 생업에 대한 걱정일 겁니다. 막상 내려가기로 마음먹었어도 어떤 일을 하고 살아야 할지 또 어떻게 운영해나가야 할지 막막한 경우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국에는 귀촌을 위한 교육기관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수도권에는 ‘귀어’를 위한 교육기관이 없는 상태였는데요. 이에 경기도에서는 수도권 유일의 미래 어업인 교육기관인 <U>‘귀어학교’</U>를 설립,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귀어학교는 귀어희망자나 귀어한 지 5년 미만의 귀어인, 재촌 비어업인을 대상으로 어촌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기술과 이론을 배우는 곳으로 수도권 유일의 어업학교다.

경기도 귀어학교는 귀어희망자나 귀어한 지 5년 미만의 귀어인, 재촌 비어업인을 대상으로 어촌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기술과 이론을 배우는 곳으로 수도권 유일의 어업학교다.  ⓒ 경기도해양수산연구소 제공




경기도 귀어학교는 귀어희망자나 귀어한 지 5년 미만의 귀어인, 재촌 비어업인을 대상으로 어촌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기술과 이론을 배우는 곳입니다. 4주간 교육과 숙식은 무상으로 제공되며, 어선어업·양식어업 등 수산업 창업에 필요한 교육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16명의 첫 번째 수료생들을 대상으로 귀어에 필요한 기초 및 심화 이론과 현장 견학(2주), 어촌에 체류하면서 현장 기술 습득 능력을 배양할 수 있는 현장실습(1주), 창업을 위한 준비 교육(1주) 등 총 4주간의 합숙 과정으로 귀어·귀촌을 단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했습니다.

그 결과 교육생들의 85%가 ‘귀어학교 교육에 만족한다’며 교육이 귀어·귀촌 준비에 도움이 되었다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수료생 2명은 현재 화성 백미리어촌계에 가입해 1년째 어촌살이를 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도내 예비 어업인들을 위해 교육을 실시하는 귀어학교가 올해도 1기 교육생들을 모집하고 본격적인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해 그 현장을 방문해봤습니다.

4주간의 이론, 실습교육부터 자격증 비용지원까지



올해 귀어학교 1기 교육생들은 1주차 어촌계 방문과 이론교육을 시작으로 4주간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사진은 1주차 이론교육과 어촌계 방문 당시 모습.

올해 귀어학교 1기 교육생들은 1주차 어촌계 방문과 이론교육을 시작으로 4주간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사진은 1주차 이론교육과 어촌계 방문 당시 모습.  ⓒ 경기도해양수산연구소 제공




올해 귀어학교 입교를 희망한 신청자는 31명으로 2: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2023년도 1기로 선발된 16명의 교육생은 4주간 합숙하며 어선어업·양식어업 등 귀어에 필요한 이론교육(1주)과 실제로 어촌에 거주하며 실무를 배우는 현장실습(2주), 수산업 창업에 필요한 교육(1주)을 받게 됩니다.

실제로 교육생들은 지난 1주차에 오이도 어촌계를 방문해 현장 견학을 진행했으며 해양수산부, 경기도 해양수산과,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 인천귀어귀촌종합지원센터 등 여러 기관에서 실시한 이론 교육도 받았습니다.

2주차에 돌입한 현재 교육생들은 4인 1팀으로 도내 현장실습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장은 총 4곳으로 ▲화성-어선어업(해면) ▲연천-어선어업(내수면) ▲포천-양식어업(무지개송어) ▲여주-양식어업(뱀장어) 입니다.



지난 10일부터 11일에는 포천에 한 송어양식장에서 경기도 귀어학교 1기 교육생들의 현장실습이 진행됐다. 사진은 송어를 분류하고 있는 교육생들의 모습.

지난 10일부터 11일에는 포천에 한 송어양식장에서 경기도 귀어학교 1기 교육생들의 현장실습이 진행됐다. 사진은 송어를 분류하고 있는 교육생들의 모습.  ⓒ 경기뉴스광장 허선량






이날 교육은 현장실습과 이론교육이 병행되며 진행됐다.

이날 교육은 현장실습과 이론교육이 병행되며 진행됐다.  ⓒ 경기뉴스광장 허선량




지난 11일에는 포천시 소재의 한 송어양식장에서 현장실습이 이뤄졌는데요. 궂은 날씨 속에서도 양식업을 배우고자 하는 교육생들의 열기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10일부터 이틀간 숙박하며 진행된 이번 실습에서는 송어 양식에 전반적인 이론과 실습을 체험할 수 있도록 진행됐습니다.

송어양식장은 비닐하우스 안 수조에 꾸며져 있으며 교육생들은 직접 수조 속에서 송어를 선별하는 과정을 실습하고 있었습니다. 교육생들은 서투르지만 옆에서 보조해주는 관계자 말에 따라 하자가 있는 송어는 걸러내고 출하 예정인 송어들은 바구니에 담아내고 있었습니다.

선별 작업이 끝난 뒤 교육생들은 송어 양식을 위한 이론교육을 받은 뒤 오전 교육을 마무리했습니다. 오후에는 송어들이 사는 수조 수질 관련 기계 조작법 등 기계류 실습을 추가로 진행했습니다.



1기 교육생 이진호 씨가 새끼 송어들을 위해 먹이를 주고 있다.

1기 교육생 이진호 씨가 새끼 송어들을 위해 먹이를 주고 있다.  ⓒ 경기뉴스광장 허선량




이날 교육에 참여한 교육생 이진호 씨는 “어촌계장님 소개로 귀어학교에 입학하게 됐다. 처음에는 아무것도 몰랐는데 이렇게 송어양식장도 와서 실습해보니까 배울 점도 많고 신기하기도 하고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이 분야에 한 번 더 도전해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현장에서 보니 양식기술은 좋으나 시설이 조금 노후화된 것 같아 안타까웠다. 이런 부분을 지원 등을 통해 잘 보완한다면 양식업계 발전에 더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습니다.

프로그램 담당자로 참여한 김경민 주무관은 “작년에는 4주 교육 중 1주만 실습을 진행했었는데, 올해는 작년 교육생들의 의견을 수렴해 2주간 실습을 하게 됐다”며 “어제부터 진행된 이번 실습은 도내에서 규모가 큰 송어양식장을 선정했으며, 실제 현장에서 작업하는 과정을 배우기 위해 모든 프로그램은 현장 작업자들의 인솔로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올해는 연 3회, 48명의 교육생을 모집해 프로그램을 운영해나갈 예정”이라며 “작년에는 4주 과정 이후 보트 면허 취득을 돕기 위해 취득 비용 50%를 지원했는데 올해는 스킨스쿠버 자격증 취득에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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