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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읍 우시장~시계탑 확포장, 출발부터 ‘삐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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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광양읍 우시장~시계탑 확포장, 출발부터 ‘삐그덕’

4차선 계획에 6차선 확장 주민의견 대두
광양시, 도시관리계획상 6차선은 불가능
현실성 낮은 이주대책 불만 등 넘을 산 첩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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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가 광양읍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남아있던 우시장~시계탑사거리 구간 도로 확포장공사에 첫 발걸음을 뗀 가운데 건물이나 토지수용 등 난제가 산적한 상황이어서 추진에 난항이 예상된다.


그간 광양읍 우시장~시계탑사거리 구간은 도로폭이 좁은 데다 광양5일장 인근 주변 도로여서 교통체증과 통행 불편을 물론 상시적인 안전사고 노출에 따른 주민불안의 요소가 상재했던 지역이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시급히 도로 개선에 나서야 한다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들끓었다.


이에 따라 광양시는 이 같은 주민 요구를 반영해 광양읍 관문에 위치한 우시장~시계탑사거리(도시계획도로 중로1-123호선)의 도로폭이 협소해 차량통행에 불편을 초래하고 광양5일장 등으로 인해 교통정체가 심한 현 도로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이 구간 도로 확포장공사를 추진 중이다.

이 도로 500m구간을 대상으로 현재 편도 1차선을 편도 2차선으로 확장하고 속도 50km/h 구간으로 설정하겠다는 게 주요 사업내용이다.

공사 기간은 지난해 7월 실시설계에 들어간 상태로, 이후 주민설명회 등을 거쳐 해당구간 주택과 상가 등 건물 37개 동과 토지를 수용한 뒤 본격적인 공사를 진행해 2025년 12월까지 완공하겠다는 게 광양시의 목표다. 예상 소요 사업비는 건물 및 토지보상비 95억여원 등 135억이다.

하지만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6차선 확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만만치 않은 데다 현실성 낮은 보상비 책정에 따른 주민들의 우려가 사업 초기부터 불거지면서 추진이 녹록치 않을 것으로 우려된다.

광양읍 주민 숙원사업임을 내세워 뒤늦게나마 사업추진에 의욕을 보였던 광양시로서는 예상치 못한 난관에 봉착하게 된 셈이다.

광양읍 한 주민은 “현재 계획대로 4차선 확장에 그치면 병목현상과 상습 정체가 또다시 반복될 것”이라며 “6차선인 주변 도로상황에 맞게 이 구간 역시 6차선으로 확포장하는 게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현재 교통수요 예측만으로 도로 확장계획을 잡는 것은 근시안적 행정이라는 비판을 받을 수도 있다. 광양읍 미래 발전을 예측하고 광양읍 백년대계를 위해서라도 교통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더해 주변 건물 소유자 상당수가 건물 임대료 등으로 생활하는 고령의 어르신들이어서 현실적인 이주대책 방안이 나와야 한다는 목소리도 제기된다. 현재 매입 대상인 상가형 주택은 모두 37동이다.

해당 구간 한 상가 소유자는 “현재 광양시의 이주나 보상대책은 상가 임대료로 생활하는 고령의 상가소유자들에 대한 대책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면서 “건물이나 대지 매입에 나선다면 이 같은 상황을 고려한 현실적인 대책이나 방안을 내놓아야 한다. 어르신들에게는 생계가 달린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광양시 관계자는 현 도시계획상 6차선 확장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광양시 관계자는 “이 도로는 지난 2002년 도시관리계획 변경할 때 당시 도시 전문가들이 이 도로는 4차선 확장이 필요하는 의견에 따라 4차선으로 결정, 지금 유지되고 있는 상태”라면서 “6차선 확장을 위해서는 도시관리계획 변경 등 절차가 필요해 현재로서는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건물 매입 및 토지보상과 관련 해서도 “해당 토지와 건물에 대해 광양시와 보상협의회 등이 추천한 감정평가사 3명이 평가를 하게 된다”면서 “도울 수 있는 방법은 있으면 좋겠지만 사실상 할 수 있는 게 없는 입장이어서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처럼 우시장~시계탑 도로확포장공사를 두고 해당지역 주민과 광양시의 입장이 첨예하게 갈림에 따라 사업기간 장기화 등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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