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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코리아-광주] 휴가 중인 경찰관이 보이스피싱 조직에 피해금을 송금하려던 20대 남성 A씨를 목격해 현장에서 검거하고, 피해금 1,815만원 전액을 회수하여 눈길을 끌고 있다.
광주경찰청(치안감 임용환)에 따르면 광주청 3기동대 소속 박영근 경장(36세 남)은 휴가 중인 지난 16일 16:40경 광주 남구 봉선동의 한 은행 앞을 지나던 중 수상한 장면을 목격했다.
한 남성이 ‘휴대전화로 은행 간판을 촬영’하고 ‘현금 뭉치가 담긴 것으로 보이는 종이봉투’를 들고 은행 안으로 들어가는 것.
평소 보이스피싱 사건을 자주 접한 박영근 경장은 보이스피싱 수거책이 편취한 돈을 ‘쪼개기 송금’하려는 상황임을 직감하고 그를 따라 은행 안으로 들어가 불심검문을 실시했다.
예상대로 그 남성은 ‘연신 휴대전화를 확인’하며 ‘타인명의 주민등록번호를 이용해 무통장 송금’을 하려고 하였으며, 종이 봉투 속에는 현금 뭉치(1,815만원)가 들어있었다.
이에 박 경장은 돈의 출처 등을 끈질기게 추궁한 끝에 범행을 시인받았고, 그를 현장에서 곧장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조사 결과 사기범은 ‘텔레그램’을 통해 보이스피싱 조직의 지시를 받고, ‘기존 대출을 상환하면 저금리로 대출을 해주겠다’는 보이스피싱에 속은 피해자로부터 돈을 건네받아 송금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박영근 경장은 수사부서가 아닌 기동대 소속 경찰관임에도, 이번뿐만 아니라 올해 1월 남구 봉선동 일대에서 교통 근무 중 휴게 시간에 보이스피싱 수거책을 포착하여 현행범 체포 후 피해금 1,100만원을 회수한 사실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자세로 근무하는 경찰관으로 주위의 인정을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에도 보이스피싱 범죄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대출 명목으로 계좌이체 하거나 돈을 전달하라는 말은 100% 사기이므로 의심되는 순간 진행을 멈추고 즉시 112로 신고해달라”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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