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코리아-부산] 부산시(시장 박형준)가 일본, 중국 등과의 도시외교 외연 확장을 위해 일본 후쿠오카시와 나가사키현을 찾았다.
먼저, 부산시는 오늘(15일) 오후 4시 일본 나가사키현청에서 열리는「제7회 한·중·일 3개 도시 교류실무회의」에 참석해 자매·우호 도시인 나가사키현, 상하이시와 국제교류 활성화 및 우호 증진 방안을 논의한다.
부산시와 중국 상하이시, 일본 나가사키현은 그동안 부산의 자매·우호 도시로 오랜 기간 양자 교류로 우호를 다져왔다. ▲ 부산시와 상하이시는 1993년 자매도시를 ▲ 부산시와 나가사키현은 2014년 우호협력관계를 ▲ 상하이시와 나가사키현은 1996년 우호교류도시를 맺고 관광, 문화,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추진해 오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부산, 상하이, 나가사키 세 도시는 2015년부터 매년 교류실무회의를 열고 다자교류사업을 논의해왔으며, 그 결과로 청소년바둑교류대회, 노인복지 우수사례 공유 및 관광 홍보 등의 다양한 다자교류사업을 추진했다.
오늘(15일) 열리는 교류실무회의도 이의 일환이며, 이 자리에는 부산시, 상하이시, 나가사키현 세 도시의 국제교류 담당 과장이 머리를 맞대고 청소년교류, 민간교류, 무형문화재 교류 등에 대해 논의하며 세 도시 간 교류협력의 내실을 다질 예정이다.
이어서, 시는 오는 3월 17일 오전 10시 일본 후쿠오카시청에서 토미타 마사시 후쿠오카시 국제경제·콘텐츠부장을 만나「부산·후쿠오카 경제협력사무소 설치기간 연장 합의서」에 서명한다.
이는 지난 2010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부산·후쿠오카 경제협력사무소의 설치기간이 오는 3월 말로 만료됨에 따른 것이다. 시와 후쿠오카시는 도시 간 협력관계를 지속하기 위해 경제협력사무소 설치기간을 2026년 3월 31일까지로 3년 연장하기로 뜻을 모을 예정이다.
부산시와 후쿠오카는 50여 년 전부터 오랜 인연을 이어왔다. 1964년 후쿠오카 민간 청년회의소와의 자매결연으로 시작돼 1990년 행정 교류도시 체결로 양 지방정부 간 본격적인 교류가 진행됐으며, 2007년 자매 우호도시 결연, 2008년 초광역경제권 형성 공동선언을 통해 시작한 경제협력 교류사업을 지금까지도 이어오고 있다.
시는 이번 경제협력사무소 연장 합의를 계기로 코로나19 등으로 그동안 중단됐던 양 도시 간의 협력사업이 활발히 추진될 뿐만 아니라, 부산-후쿠오카 초광역경제권 형성 협력사업도 상호 적극 협력해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조유장 부산시 2030엑스포추진본부장은 “코로나19로 그간 주춤했던 부산-후쿠오카, 부산-상하이-나가사키 간 교류협력을 다시 본격적으로 추진해 일본과 중국 도시 간 우호를 한층 증진하겠다”라며, “이를 통한 도시외연 확장이 부산이 글로벌허브도시로 발돋움하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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