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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 “한국아기들은 한국음악과 서양음악 중 어느 것을 더 듣기 좋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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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조선대 “한국아기들은 한국음악과 서양음악 중 어느 것을 더 듣기 좋아할까?”

고언숙 조선대 영문과 교수 연구팀
호기심에 기반한 영아기의 음악 선호 기제 밝혀

실험장면.PNG
영아를 대상으로 한 음악 인지 실험 장면

 


[더코리아-광주] 조선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고언숙 교수 연구팀의 연구 결과가 발달심리학 분야의 영향력 있는 국제학술지인 ‘Developmental Science’에 실렸다.

 

고 교수 연구팀에 따르면 음악은 언어와 공통적인 요소를 가졌다. 둘 다 청각에 기반한 신호를 처리하고, 구조적인 면에서도 공통된 어휘를 사용해서 설명할만한 요소들을 많이 공유한다. 영아의 인지면에서도 음악과 언어는 공통된 면이 있는데, 그것은 한 살이 될 때 쯤이면 모국어에 대한 인지가 확실해지고 또한 주변에서 듣는 음악의 종류에 대한 인지가 성립되는 지각적 협소화 (perceptual narrowing) 과정을 겪는다는 것이다.


고 교수는 이러한 내용을 바탕으로 광주지역의 12~30개월 영아 69명을 선발, 최종 49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실험방법은 고개회전선호실험 (Headturn Preference Procedure)으로 영아가 두 종류 실험 자극 중 더 듣고 싶어하는 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그 지속 시간을 기록하는 방법이다. 실험에는 국악민요 4곡, 독일가곡 4곡을 첼로와 해금으로 각각 연주한 총 16개의 곡을 사용했다.

 

실험 결과 평소에 서양음악을 많이 듣는 아기들은 해금으로 연주된 국악 (즉, 음악 종류나 악기가 모두 새로운 종류)을 다른 종류의 음악들보다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24개월 이상 아기들은 평소에 많이 듣는 음악에 대한 집중도는 급격히 떨어지는 반면 평소에 자주 듣지 않는 음악에 대해서는 유의미하게 더 오래 집중도를 유지했다는 결과를 얻었다.


고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아기들의 음악 선호에 대한 기제를 밝히고, 이중음악 환경에서 어느 정도의 음악 경험을 축적한 한 살 이상의 아기들을 통해 뇌의 가소성 (plasticity)과 지각적 협소화 (perceptual narrowing)에 대한 이해를 진일보시킨 의미가 있다”며 “또한 아기의 학습기제로부터 영감을 받아 인공지능 모델에 적용해 보고자 하는 연구자들에게도 참고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 결과를 담은 영상은 유튜브 채널(https://youtu.be/Kllt0KA1tJk) 을 통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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