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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교육청,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공단 등 관계자도 머리 맞대
[더코리아-경남]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27일(월) 오전 창원컨벤션센터(CECO) 700A 회의실에서 ‘학교 급식종사자 폐암 현안 진단과 대책’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는 경상국립대 강윤식 의과대학장이 좌장을 맡았으며, 폐암 관련 전문의, 직업환경의학과 교수, 산업안전보건공단 부장 등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이들은 △여성 폐암 관련 현황 △폐암 검진의 세부 내용 △조리퓸(cooking fumes)* 발암물질 예방 관리 △급식실 환기 방안 등을 주제 발표하고 대책 방안을 모색했다.
*조리퓸: 고온에서 튀김이나 볶음요리를 할 때 발생하는 초미세입자.
경남지역암센터 장인석 교수는 조리할 때 발생하는 ‘퓸’의 폐암 관련성에 대해 발표하면서 “여성 폐암 환자 대다수는 비흡연자라는 연구 결과가 있으며, 급식종사자의 폐암 발생 비율은 높은 편이므로 폐암 발생을 방지할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마산의료원 한길태 영상의학과장은 폐암 검진에 대한 세부 내용을 발표했다. 결절의 크기에 따른 판정 구분, 폐암 의심 소견에 대한 상태, 그 외 폐암 검진에서 자주 발견되는 질환을 설명했다.
근로복지공단 창원병원 직업환경의학과장 박정래 교수는 ‘조리퓸 발암물질 건강위해 예방’을 발표하면서 볶음·튀김 요리와 폐암과의 관계, 조리퓸 노출량을 줄이는 방법, 기름을 사용하지 않는 저온 요리법의 장점 등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산업안전보건공단 경남지역본부 이준호 부장은 학교급식실의 문제로 낮은 층높이, 캐노피형 후드*, 단시간 집중 노출, 기류 정체로 환기 불량 등을 꼽았다. 그는 “조리퓸이 발생하는 공정은 최대한 작업장 벽면 근처로 배치하고 배기 효율 증대를 위해 후드 후면과 후드 양쪽 측면을 막을 수 있는 장소로 선정하여야 하며 설계단계에서 작업자의 참여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캐노피형 후드: 유해 오염원이 발생하는 위쪽 부분 또는 작업대 상부를 덮는 형태로 설치하는 덮개.
이번 토론회는 고용노동부, 시·도교육청 담당자, 노동조합 관계자 등 70여 명이 청중으로 참석하여 △환기시설 기준 지침 적용 문제 △폐암 의심 소견자에 대한 폐암 확진 정확도가 낮은 이유 △환기와 조리 방법 조정 △조리퓸 필터링 방법 등을 질문하고 전문가의 답변을 들었다.
경남교육청은 지난해 학교급식종사자 폐암 문제가 대두된 이후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 대책 마련을 건의해왔다. 그 결과 교육부에서 학교급식종사자 폐암 예방 관계기관 공동전담팀을 구성․운영하기 시작하였으며, 경남교육청이 경상 권역 대표 교육청으로 참여하고 있다.
박종훈 교육감은 “이번 토론회는 현장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폐암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다양한 대안을 발굴하여 급식종사자의 폐암 예방대책을 수립하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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