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코리아-전남 나주] 윤병태 전라남도 나주시장이 교육부 주관 포럼 자리서 ‘빛가람 혁신도시의 교육혁신 선도 지역화’를 목표로 한 민선 8기 지역 인재양성 전략에 대해 밝혔다.
21일 나주시에 따르면 윤병태 시장은 전날 성균관대학교 6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국가인재양성전략 포럼’ 발표자로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인구감소에 따른 지역 소멸과 사회 경제적 격차에 따른 계층 갈등 심화, 지방 대학 소멸 등 시대적 문제 해법 논의의 장으로 마련됐다.
특히 중앙부처, 지자체, 대학, 기업 등이 공동 운명체로서 지역 발전을 위한 실질적이고도 종합적인 인재 양성 정책을 수립하기 위한 발표, 토론이 심도 있게 이뤄졌다.
지자체를 대표해 포럼 발표자로 나선 윤병태 시장은 ‘나주시 인재양성 전략과 과제’를 주제로 △지자체 관점의 인재 양성 의미 △나주시 교육 관련 현황 △민선 8기 인재양성 추진전략 △성공을 위한 과제 등에 대해 밝혔다.
윤 시장은 지자체 인재양성의 의미를 지역사회와 개인, 기업으로 각각 세분화해 ‘청년문화 형성 및 지역 활성화’, ‘능력개발과 진로 다양화’, ‘인력공급과 기술혁신’과 연관돼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구 소멸 위기 가운데 지자체 성장의 핵심 지표는 인구와 청년 비율에 있다”며 “교육은 인구 감소문제 해결을 위한 필수과제로 우수 인재양성과 지역 내 정착을 통해 인구 20만 글로벌 강소도시 기반을 마련해가겠다”고 교육 여건 개선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윤 시장은 민선 8기 인재양성 전략으로 첫 협약형 공립고(차터스쿨)·IB교육과정 도입 등을 통한 빛가람 혁신도시를 교육혁신 선도 지역으로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민선 8기 교육 공약 사업인 지자체 주도 교육청-학교-지역사회를 연계하는 미래교육지원센터 설립·운영을 통해 학생들의 진로·진학을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미래교육환경 조성도 언급했다.
여기에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켄텍) 등 대학과 연계한 첨단과학연구단지, 기업 맞춤 인력 양성 등 일자리와 산업기반을 위한 ‘대규모 산·학·연 클러스터 조성’, 전남 최초 평생학습바우처 지원 등 시민의 생애주기에 맞춘 학습을 권장하는 ‘평생학습도시 기반강화’ 등 4대 추진 전략에 대해 밝혔다.
윤 시장은 “나주시는 켄텍, 동신대 등 대학기관과 우수 인재 양성은 물론 인재들이 지역에 정착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산·학·연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교육부의 ‘지역-대학 협력’ 선도모델로 켄텍을 소개했다.
윤 시장은 “지자체와 한국전력 등 여러 주체들이 협력해 에너지 전문 인력을 성공적으로 양성하고 있다”며 “지역에서 키운 인재들이 지역을 성장시키고 나아가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며 교육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그러면서 “협약형 공립고·IB교육·교육자유특구 등 교육력 향상, 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교육 문제로 떠나지 않고 교육을 위해 돌아오는 지자체로 변화시켜 나주를 인구 20만 글로벌 강소도시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는 윤소영 교육부 지역인재정책과장, 오도창 건양대 산학협력부총장, 김용석 반도체공학회 부회장, 남수경 강원대 사범대학장, 김서균 한국팹리스산업협회 사무총장, 배상훈 성균관대 교수 및 교육과미래연구소장 등이 발표·토론자로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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