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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청소년 교통비 지원…“최대 12만원 환급"

기사입력 2023.02.11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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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통비 지원 사업 수혜 청소년 인터뷰…2월 15일까지 접수

     

    최근 난방비를 비롯한 각종 물가가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서민들의 걱정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교통비의 상승은 대중교통을 주로 이용하는 사람들의 시름을 깊어지게 만들고 있다. 자료사진.

    최근 난방비를 비롯한 각종 물가가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서민들의 걱정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교통비의 상승은 대중교통을 주로 이용하는 사람들의 시름을 깊어지게 만들고 있다. 자료사진.  ⓒ 경기뉴스광장 허선량




    최근 난방비를 비롯해 수도세, 교통비, 식료품 등 물가가 상승하고 있다. 이 때문에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사람들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다.

    게다가 학생을 비롯해 직장인들 대부분이 이용하는 교통수단의 비용 상승은 생각보다 큰 부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상대적으로 수입원이 없어 비용의 부담이 큰 학생들에게도 이는 걱정이 될만한 일이다.

    이에 경기도에서는 지난 2020년부터 학생들의 교통비 부담을 줄여주고자 실시한 정책이 있다. 바로 ‘경기도 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이다.

    경기도 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은 대중교통 이용 빈도는 가장 높지만 경제적으로 취약한 청소년의 교통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만 13~23세 청소년이 사용한 교통비를 연 12만 원(반기별 6만 원 한도)까지 지역화폐로 환급해주는 사업이다.



    지난해 8월 2일부터 15일까지 ‘2021년 경기도 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 이용자 3천198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 결과 이용자 87%가 경기도 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에 대해 전반적으로 ‘만족한다’고 답변했다.

    지난해 8월 2일부터 15일까지 ‘2021년 경기도 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 이용자 3천198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 결과 이용자 87%가 경기도 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에 대해 전반적으로 ‘만족한다’고 답변했다.  ⓒ 경기도청




    지난해 8월 2일부터 15일까지 ‘2021년 경기도 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 이용자 3천198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 결과 이용자 87%가 경기도 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에 대해 전반적으로 ‘만족한다(매우 만족 37%, 대체로 만족 51%)’고 응답했다고 25일 밝혔다. ‘보통이다’는 11%, ‘만족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2%에 그쳤다.

    세부 항목별 만족도를 100점 만점 점수로 조사한 결과 ▲사업정보 이해 용이성(77점) ▲사업 대상(만 13~23세 청소년) 적절성(76점) ▲신청기간(1.5개월) 충분성(76점) 등의 순으로 높았다. 반면 ▲사업내용(연 최대 12만 원 지원) 만족도(58점) ▲사업이용(지역화폐로 지급받아 사용) 편리성(64점)은 점수가 낮았다.

    경기도 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을 또 신청할 것인지, 주위에 본 사업을 추천할 것인지를 묻는 ▲재이용 의향(93점) ▲추천 의향(90점) 항목에서도 압도적 다수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경기도는 ‘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 만족도 향상을 위해 신청서류 제출 없이 전용 포탈 회원가입으로 원스톱 지원금 신청이 가능하도록 절차를 간소화하고, 경기교통공사에 전담 콜센터(1577-8459)를 구축하며 상시 민원해결을 위해 노력했다. 이를 통해 올 9월 지급한 2022년 상반기 교통비 신청자가 50만 8천 명(220억 원)으로 2021년 상반기 41만 5천 명 대비 22% 증가했다.

    현재까지도 이용자들의 호평을 받는 경기도 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 실제 사용자들의 생각은 어떨까? 사업 초기부터 지원사업 혜택을 꾸준히 받고 있는 이용자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 “교통비 지원사업 때문에 교통비 부담을 덜었어요!”



    송주윤 씨와 박예담 씨는 경기도 청소년 교통비 지원 사업 덕분에 교통비 부담을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송주윤 씨와 박예담 씨는 경기도 청소년 교통비 지원 사업 덕분에 교통비 부담을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 경기뉴스광장




    송주윤 씨와 박예담 씨는 현재 부천시에 거주중인 학생들이다. 각각 대학생과 고등학생으로써 학교를 등교하다 보니 교통비도 만만치 않았다고 말했다.

    송주윤 씨는 “학교 다닐 때 대중교통을 주로 이용하는데 한 달에만 약 10~12만 원을 지출했다”며 “그렇게 부담이 커가던 중, 작년에 경기도 청소년 교통비 지원 사업 대상이라는 연락을 받게 됐고 바로 신청하게 됐다. 덕분에 작년에만 약 12만 원 정도 환급받았다”고 말했다.

    박예담 씨는 “작년에 경기도 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에 알게 됐고 신청했다”며 “그렇게 작년에만 약 7~8만 원 정도 환급받았는데 교통비를 절약한 거 같아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경기도 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에 대한 소감을 묻자 대체적으로 만족스럽다고 답했다. 또 단순히 나가기만 했던 비용을 일부분 환급받을 수 있다는 점이 만족스럽다고 덧붙여 말했다.

    박예담 씨는 “제 주위 친구들도 이 정책에 대해 알고 신청을 많이 했다. 다들 환급받을 수 있어서 좋다고 말하곤 한다”며 “개인적으로는 물가도 오르고 있는 만큼 환급 금액도 조금 더 줬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고 말했다.

    지역화폐로 환급되는 방법에 대해 두 수혜자 모두 처음엔 아쉬웠지만, 동네에서 사용할 수 있는 곳들이 늘어남에 따라 지금은 나름대로 만족하며 사용한다고 말했다.

    송주윤 씨는 “지역화폐는 과거 재난지원금을 받을 때 알게 돼 신청해서 종종 사용했었는데, 당시엔 부모님께 생활비로 쓰라고 드리곤 했었다”며 “현재는 교통비로도 환급받게 됐고 배달특급 등 다양한 곳에서 사용할 수 있다보니 예전보단 사용횟수가 늘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경기도에 거주하는 청소년, 청년으로서 경기도에 바라는 점에 대해 묻자 송주윤 씨는 “경기도 청소년 교통비 지원 사업 자체는 좋은 취지만 개인적으로는 청년들이 청소년들보다 더 많은 교통비를 지출하고 있고 물가도 많이 오르는 만큼 대상을 확대해줬으면 하는 생각이 있다”며 “또 대학생들이 학기 초 반드시 지출해야 하는 교재비 등에 대해서도 지역서점과 학생들을 연결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정책도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예담 씨는 “경기도에도 많은 사업이 있는 만큼 또래 친구들도 많이 누렸으면 좋겠다”며 “개인적으로는 학교 시설이 노후화된 곳이 많아 이용 시 불편한 점들이 있다. 이런 부분들이 개선될 수 있도록 지원정책이 마련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 도, 15일까지 경기도 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 접수



    올해 ‘경기도 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은 오는 15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올해 ‘경기도 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은 오는 15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 경기도청




    올해도 ‘경기도 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 접수가 진행되고 있다.

    경기교통공사는 오는 15일까지 ‘경기도 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 접수를 받는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사업 시행 이후 연평균 약 50만 명 이상의 청소년이 참여해 지원받았으며, 2022년 행정안전부 지방공기업평가원에서 시행한 종합만족도 조사에서 87점의 높은 만족도를 보인 바 있다.

    지원 대상(주민등록상 거주지가 경기도인, 만 13세~23세) 청소년의 접수 편의를 위해 2022년도 상반기 접수부터 회원인증과 신청 절차를 간소화하였으며, 특히 2023년도부터는 신청 과정을 담은 영상을 소개하여 신청자의 접수 편의성을 더욱 높였다.

    이번 교통비 지원은 2022년 상‧하반기 경기버스(연계‧환승) 이용실적에 한해서 최대 12만 원 한도로 지급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청소년 교통비 지원 포털 홈페이지(https://www.gbuspb.kr/)와 경기교통공사 콜센터(1577-8459)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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