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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교실, 사람책도서관 등 독서논술교육 활성화
[더코리아-울산]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권한대행 최성부)은 올해 학교 도서관 운영 지원을 비롯해 환경 개선, 장서 확충 등 학교도서관 진흥에 예산 20여억 원을 지원한다.
먼저, 학교도서관 인프라 확충 사업의 하나로 학교도서관 리모델링을 2가지 영역에서 지원한다. 설치한 지 10년 이상 지난 학교 도서관이나 도서관을 미래형, 자연친화형 등으로 특성화하려는 도서관 등이 대상이다. 초·중·고교 공모를 통해 학교 10교를 선정하고 각각 7,000만 원씩 모두 7억 원을 지원한다.
울산시교육청은 지난해에도 학교 10교에 도서관 환경개선을 지원했다. 이들 학교들은 3D 프린터 등 메이커 공간을 마련해 창작 공간을 구성하거나, 도서관 활용 수업이나 강연회를 할 수 있는 독립 공간 마련 등으로 도서관을 특성화했다.
학교 도서관과 연계한 북카페 구축도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공모해 10교에 2,000만 원씩 모두 2억 원을 지원한다. 지난해 7교에 교당 1,500만 원씩 예산을 지원했는데, 올해는 대상 학교를 10교로 확대하고, 지원 예산도 2,000만 원으로 늘렸다.
학교 도서관 비품도 공모를 통해 15교를 선정해 모두 1억5,000만 원을 지원한다. 이들 학교는 지원받은 예산으로 도서관 책상, 의자 등 낡은 비품을 교체한다.
장서가 부족한 학교 15교에는 모두 1억 5,000만 원을 지원하고, 장서 확충 때는 지역 소재 서점에서 도서를 구매할 수 있도록 권장했다.
학교도서관 운영 지원 이외에도 독서논술교육 활성화도 지원한다. 지역 전문기관과 함께 학생 인문학 교실을 운영해 인문 독서 기반 창의 융합 교육을 활성화한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학교로 파견해 소통하며 진로를 모색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사람책도서관도 운영한다.
※ 사람책도서관(Human Book Library): 책 대신 사람을 대출해 인생관, 직업, 사회활동에 대한 노하우와 경험을 소통․공유
울산학교도서관 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자 교육부-시교육청-강남․강북교육지원청-교육연구정보원-공공도서관-단위학교 간 네트워크도 활성화한다.
한편, 울산시교육청은 26일 시교육청 정책회의실에서 학교도서관발전위원회를 열고 2023년 울산 학교도서관 진흥시행계획(안) 심의 등 발전 방안을 협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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