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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설 연휴 대설·강풍·한파

기사입력 2023.01.21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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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밤부터 25일까지 제주 전 지역 많은 눈과 강풍, 한파 이어질 듯
    항공기·여객선 운항 차질 대비해 항공·교통 운항정보 사전 확인 필요

    [더코리아-제주] 제주특별자치도가 설 연휴 대설·강풍·한파 등으로 인한 피해 최소화와 도민·관광객 불편 해소를 위해 20일 오후 2시 도 재난안전대책본부상황실에서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제주지방기상청은 22일부터 제주도 산지에 눈이 내리기 시작해 23일 밤부터 24일 새벽 사이 중산간 및 해안지역에도 눈이 내리면서 대설특보가 확대 발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23~25일경 제주 전 지역에 많은 눈이 내리고 강한 바람과 한파가 예상된다.

     

    < 기상전망 >

    ○ 예상적설

    - 22일 낮~23일 오전 : 산지 5~10cm(많은곳 15cm이상), 강우량 5~20mm

    - 23일 밤~25일까지 : 산지 30~50cm, 중산간 5cm~15cm, 해안 3~8cm,

    강우량 5~30mm

    ○ 강풍 특보 : 23일 오후 ~ 24일 밤

    ○ 한파 특보 : 24일 ~ 25일 오전

    ○ 풍랑 특보 : 22일 밤 ~ 25일(24일 풍랑경보 강화 가능성)

     

    상황판단회의는 강동원 도민안전건강실장 주재했으며, 관계부서, 유관기관, 지역자율방재단이 참여했다.

     

    이번 눈은 해안지역까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도 중심으로 철저한 제설작업을 당부하며, 지역자율방재단 등 민간단체의 내 집 앞 눈 치우기, 마을안길 제설작업에 적극적인 협조와 동참을 요청했다.

     

    도로열선·염수분사장치 등 자동제설 장치를 적시에 가동해 도로교통에 어려움이 없도록 하고, 주요 도로변에 비치된 제설함도 철저하게 관리할 것을 주문했다.

     

    제주도는 폭설로 버스 등 대중교통이 통제되거나 우회하는 노선은 방송 자막, 재난문자 등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또한 농업용 비닐하우스 및 축사·수산시설, 농작물 등에 대한 폭설·강풍 피해 예방활동을 적극 추진하고, 한파에 따른 상수도관 및 계량기 동파에 대비해 긴급복구반 및 비상급수지원반을 꾸려 신속 대응한다.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현장 방문과 안부전화 등 확인·관리체계를 강화해 취약계층 보호에도 적극 나선다.

     

    정박·피항어선 화재가 발생치 않도록 예찰활동 강화와 어업인 안전사고 주의 당부 등 선박 사고 예방에도 철저를 기할 방침이다.

     

    설 연휴 기간인 만큼 도민을 비롯해 제주를 찾은 귀성객 및 관광객을 위한 공항 체류객은 보호대책 매뉴얼에 따라 준비도 이뤄진다.

     

    항공기 운항 정보를 사전 제공해 결항 시 대기시간을 최소화 하고 비축된 모포, 매트리스 및 생수 등 체류객에 대한 지원 물품 현황도 점검 중이다.

     

    항공기 결항에 대비, 잔류 탑승객 이동지원을 위해 전세버스 임차, 심야택시 공항 이동 조치 등 담당 부서 중심으로 대응 중이다.

     

    이날 회의 후에는 도내 43개 읍면동장이 참여하는 영상회의를 열어 현장단위 재난대응 활동도 당부했다.

     

    명절을 맞아 귀성객, 관광객, 낚시꾼들이 해안가를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너울성 파도로 인한 인명피해 예방을 위한 예찰활동 강화 등을 요청했다.

     

    강동원 제주도 도민안전건강실장은 “설 연휴기간 대설·강풍에 대비해 도민과 관광객은 자가용 운행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며 “부득이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에는 사전에 교통통제상황*을 확인하고 도로결빙에 대비해 체인 등 월동장비를 준비하고 안전 운전할 것”을 당부했다.

    * 제주경찰청 누리집 알림마당 참조

     

    강동원 실장은 “설 연휴를 마치고 돌아가는 귀경객도 항공편과 여객선 사전 운행상황을 확인 후 이동하기 바란다”며 “또한 빙판길 낙상사고가 빈번한 만큼 기상 악화 시 노약자는 외출을 자제하고, 내 집 앞, 마을안길, 이면도로 등 도민들의 우리 동네 눈치우기에도 적극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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