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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1박2일 보시는 분들이 참 따뜻한 분들"…작별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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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이승기 "1박2일 보시는 분들이 참 따뜻한 분들"…작별인사

[한국타임즈 제공]

사진출처:이승기 홈피
[한국타임즈 김현숙 기자] "마지막이지만 마지막이 아닌 것처럼, 헤어지지만 헤어지지 않는 것처럼, 또 언제 볼지 모르지만, 곧 다시 만날 것처럼···. 여러분! 그동안 고마웠습니다."


이승기가 KBS2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2일) 마지막 촬영을 앞두고 그의 팬카페(아이렌)를 통해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했다.


이승기는 "'1박2일'을 하는 6년. 제 인생이 같이 반짝반짝 빛이 났던 것 같다"라며, "참 많이 배웠고, 성숙했고, 좋은 분들도 많이 만났다"고 감사의 마음을 나타냈다. 이승기는 오늘(10일) 새벽 전북 정읍으로 마지막 촬영을 떠났다.


[다음은 이승기의 작별 인사 전문이다]


내일이면 마지막 1박2일 촬영입니다.^^
무슨 마음이라고 해야 할지···. 생각이 너무 많다 보면 백지가 된다고 하나요?
마음이 그냥 공허합니다. 시원한 건지, 섭섭한 건지, 아쉬운 건지.
참 알 수 없는 감정이네요.


'1박2일'을 하는 6년. 제 인생이 같이 반짝반짝 빛이 났던 것 같습니다.
참 많이 배웠고, 성숙했고, 좋은 분들도 많이 만났습니다.
특히나 '1박2일'을 보고 이승기라는 연예인의 팬이 되신 분도 상당히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더욱 감정이 미묘하네요.ㅋ


프로그램을 만드는 저희보다 우리 '1박2일'이라는 프로그램을 더 아껴주고, 삶에 힘을 얻고, 인생에 낙이라고 했던 많은 분들이 새삼 다시 한 번 고맙고 존경스럽습니다. 저희가 뭐라고 그런 감정과 에너지를 느끼셨는지···. 우리가 대단했다기보다는 보시는 분들이 참 따뜻한 분들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이런 프로그램은 다시 만날 수 없을지 모릅니다. 어쩌면 제 인생의 버라이어티 중 가장 많이 웃고 재밌었던 시절이 될 수도 있겠죠. 하지만 그런 불안함 때문에 현실에 머물고 싶어하는 마음이 더 쑥스러울 것 같다는 생각에···.


앞으로 또 처음부터 다시 쌓아나가야겠지만, 그게 이승기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책임이겠죠? 늘 더 높은 시험대에 올라가는 것.


제 20대를 함께한 '1박2일'에 감사를 표하고, 그런 20대를 늘 함께해준 아이렌(이승기 팬클럽)에게 고맙습니다. 순정파인데??ㅋㅋ


마지막이지만 마지막이 아닌 것처럼, 헤어지지만 헤어지지 않는 것처럼, 또 언제 볼지 모르지만, 곧 다시 만날 것처럼···. 여러분! 그동안 고마웠습니다.


[한국타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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