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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추구만 하는 건 항공사 존재이유 부정”
2년 넘게 김포와 여수를 오가던 제주항공이 지난 10월 갑작스레 여수공항 취항 중단을 결정한 가운데 여수지역을 중심으로 재취항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연일 계속되고 있다.
주철현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여수갑)은 10일 제주항공 관계자를 만난 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10월 김포와 여수를 오가던 제주항공이 여수공항 취항을 갑자기 중단했다”면서 “그 피해는 오롯이 전남 동부권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의 불편으로 이어지고 있고 결국 지역 경제와 발전 잠재력까지 위협하고 있다”며 재취항을 촉구했다.
“항공사가 오직 이윤만 바라보고 수익성 높은 해외노선으로 빠져나가는 것은 법에 명시된 ‘이용자의 편의를 향상시켜 국민경제의 발전과 공공복리의 증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는 항공사의 존재 이유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행태”라면서다.
그러면서 “제주항공 담당자를 불러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지역사회 공헌’ 필요성을 환기시키며 여수공항 재취항을 강력하게 요청했다”며 “국토부에도 법에 명시된 ‘공공성’에 걸맞은 명확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고 전했다.
주 의원은 또 “이미 전남도는 여수공항과 무안공항의 ‘항공편 손실보상금’을 14억원으로 증액했다”면서 “여수, 순천, 광양 등 전남동부권 3개 시 또한 제주항공이 여수공항에 재취항한다면 추가 지원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전남 동부권 지역민이 한목소리로 여수공항 재취항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전남 동부권 지역 주민과 관광객 등 방문객의 불편을 덜 수 있도록 제주항공의 여수공항 재취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제주공항은 지난 2020년 여수공항에 취항해 하루 1편씩 여수~김포, 여수~제주 노선을 운영해 왔으나 국제선 추가 배치 등을 이유로 지난 10월 갑작스레 취항중단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여수공항이 운영해 온 김포 노선은 하루 5편, 제주 노선 3편, 양양 노선 1편 가운데 김포 4편, 제주 2편으로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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