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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중진초등학교(교장 임미현)에서 쉐프가 직접 학교에 방문해 전교생 800여명에게 랍스터 특식을 즉석에서 제공하는 ‘쉐프가 간다’가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는 즐거운 후일담이 들려온다.
광양중진초에 따르면 하루 전인 7일 오전 수업을 마치고 급식실을 찾은 학생들은 때아닌 함성을 쏟아냈다.
급식실 한 켠에 걸린 ‘쉐프가 간다’는 현수막을 깜짝 놀란 것. 아이들의 눈에는 기대감이 가득했고 쉐프가 땀 흘려 랍스터를 오븐에 굽는 모습을 보고선 ‘우와’ 하는 탄성이 급식실을 가득 메웠다.
여느 때와는 달리 배식이 시작되자 “많이 주세요”라거나 “더 주세요”라는 추가 주문요청이 여기저기서 합창처럼 들려왔다. 추가 배식대에는 줄이 끝없이 이어지는 진풍경도 벌어졌다. 웃음소리로 가득했던 이번 급식 이벤트 행사는 학생들의 높은 호응과 박수갈채를 받았다.
6학년 한 학생은 “쉐프가 직접 학교에 와서 요리하는 모습을 보니 호텔에 온 것처럼 정말 신기하고 즐거웠다”며 “랍스터는 한 번도 먹어보지 않아서 어떻게 먹는지도 모르고 맛도 몰랐는데 오늘 먹어보니 정말 맛있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생도 “아주 특별한 경험이었다. 이 맛있는 음식을 우리 가족들과 함께 먹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전했다.
임미현 광양중진초 교장은 “이날 쉐프가 직접 학교를 방문, 직접 요리를 해준 이유는 아직 학생들에게 좀 더 즐거운 급식시간을 만들어주고 추억을 선물하기 위해 우리 학교의 특별한 요청을 쉐프님이 흔쾌히 받아줬기 때문”이라며 “직접 요리를 만들어준 쉐프님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학생들이 그동안 접하지 못했던 다양한 요리로 건강과 맛, 영양을 모두 충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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