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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코리아-경남]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이 추진 중인 (가칭)동부권 학생안전체험교육원의 터가 확정돼 설립에 가속도가 붙게 됐다.
2일 양산시의회는 양산시 동면 금산리 1501 일원 8,500㎡ 터에 동부권 학생안전체험교육원을 설립하는 동의안을 가결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터 선정 문제로 3년간 표류하던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터 문제가 해결되기까지 경남교육청과 양산시, 허용복 도의원의 노력이 뒤따랐다. 경남교육청은 양산시에 양산복합문화학습관과 가까운 동면 금산리 1137-1 일원 터 또는 양산수질정화공원 내 터를 요청했다. 이 과정에서 허용복 도의원은 교육환경에 양호한 부지가 선정될 수 있도록 시를 적극 설득했다.
나동연 시장은 동부권 학생안전체험교육원 유치를 위해 양산수질정화공원 내 터를 무상 제공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히면서 최종 합의에 이르렀다.
경남교육청과 양산시는 연내 동부권 학생안전체험교육원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23년 중앙투자심사(공동투자)와 도시관리계획 변경,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 등 행정 절차를 거쳐 2024년 설계 공모에 들어갈 계획이다. 빠르면 2025년 착공하여 2026년 준공, 2027년에 개원할 예정이다.
동부권 학생안전체험교육원은 경남교육청이 지난 2019년 교육부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특별교부금 70억 원을 지원받으면서 시작됐다. 경남교육청은 특별교부금을 포함해 사업비 약 240억 원으로 총면적 4,500㎡, 지상 4층 규모로 건립할 계획이다.
동부권 학생안전체험교육원은 유치원생과 초․중․고 학생들이 각종 재난과 안전사고 유형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시설을 마련한다. 창원, 김해, 밀양, 양산 등 경남 동부 지역에 안전체험시설이 부족한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권상태 안전총괄과장은 “생활 속 재난 예방 문화를 정착하고 재난 대응 능력을 높이려면 반복적인 안전체험 교육이 중요하다”라면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최고의 안전체험교육원을 건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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