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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코리아-경남 남해] 남해탈공연박물관(구 남해국제탈공연예술촌)이 제1종 전문 박물관으로 등록됐다.
지난 2008년 이동면 옛 다초분교 건물을 활용해 개관한 남해국제탈공연예술촌은 국내 연극계의 거목인 故 김흥우 교수(동국대학교 연극영화과)가 평생 수집한 공연예술 관련 자료 30,000여점을 기증함으로써 설립됐다. 남해의 주요한 문화·관광시설이자 공연시설로 운영되어 왔다.
현재는 주로 전 세계에서 수집한 탈과 인형 등을 주요 전시품으로 운영하고 있지만, 수장고에는 우리나라의 근·현대를 아우르는 수 만점의 각종 공연예술 자료들이 보관되어 있다.
남해군은 2021년부터 시설의 활용성을 높이고, 소장하고 있는 각종 공연예술자료의 보관 및 전시환경 개선을 위하여 박물관 등록사업을 추진했다. 학예연구사 채용, ‘남해탈공연박물관’으로의 명칭변경, 소장유물 전산화 및 DB구축, 조례개정, 수장고 시설개선 사업 등을 통하여 관계법령의 등록요건을 마련하였다.
2022년 상반기에는 수장고 시설개선 사업을 마치고 박물관 등록 신청을 진행, 서류심사와 등록심의위원회 현장조사 등을 거쳐, 11월 박물관 등록이 완료됐다.
장충남 군수는 “이번 박물관 등록을 통해 남해탈공연박물관의 공식적인 지위를 마련하였을 뿐 아니라, 각종 공모사업, 국·도비 지원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요건을 충족하여, 시설의 효율적인 관리·운영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며 “등록심의위원회 권고사항에 따른 소장자료 등록 및 활용방안 마련, 시설 리모델링을 통한 전시
환경 개선 등 국내에서 손꼽히는 공연예술 전문 박물관으로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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