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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수급조사단 "포스코, 최고수준 재난 대응 가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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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철강수급조사단 "포스코, 최고수준 재난 대응 가능해야"

중간조사결과 발표 "집중호우와 냉천 범람이 피해원인"
"자가발전설비, 침수가능성 대비 배수체계 정비"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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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호 태풍 힌남노의 내습으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던 포스코 포항제철소에 대해 민관합동으로 구성된 철강수급조사단은 최근 중간조사결과를 발표하면서 포스코를 향해 주요 제조업에 핵심소재를 공급하는 국가기간산업으로써 최고 수준의 재난에도 대응이 가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포스코 배수시설 및 자가발전설비 등 설비보완과 함께 하천 범람으로 인한 침수 가능성을 고려한 배수체계 개선, 주요 외부 유입수 예측지점에 차단벽 등 구조물 설치를 권고하면서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먼저 조사단은 이번 피해의 원인이 강한 집중 호우가 쏟아지면서 도심하천인 냉천이 범람침수피해가 발생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포항제철소 2, 3문 측으로 하천수가 집중유입되면서 수전설비(154KV) 침수 정전에 의한 선강(제선·제강 전 공정)설비 가동중단 압연지역 침수로 각종 전기 및 제조시설 마비 및 화재 등이 이어졌고 이로 인해 포스코의 매출감소 24백억원, 포스코에 납품하는 기업의 매출차질이 약 2500억원 규모로 추산됐다.

 

조사결과 포스코는 태풍 예보가 발령되자 고로 휴퓽 및 전로 출강 중단과 함께 전 압연라인의 가동을 중단하는 등 대응에 나섰으나 결국 압연지역 및 수전설비 침수화재가 발생해 전체공정 가동 중단된 것으로 파악됐다.

 

복구 현황을 살펴보면 고로 가동 등 이달 10일 기준 18개 제품공장 중 6개 공장이 복구 완료된 상태로, 포스코는 전기강판, 1열연, 1냉연, 1선재, 3후판 등 올해 안에 9개 공장을 추가로 정상 가동할 예정이다. 다만 1후판공장은 아직 복구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다.

 

이처럼 내년 1분기까지 STS 1냉연공장, 도금공장 등 나머지 2개 공장이 재가동을 마치면 포스코 제품생산 설비는 피해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게 조사단의 관측이다.

 

또 전기강판과 선재, STS 포항제철소에서만 생산하는 3개 품목을 중심으로 수급차질이 우려됐으나 광양제철소 전환생산, 국내 협력생산, 수입 등으로 긴급 대응해 현재까지 철강재 시장에서 수급 이슈는 없는 데다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시장 재고량 등을 고려할 때 주요 설비가 복구되는 연말까지 수급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예측했다.

 

포스코 역시 국내 공급사와 협력사에 대해 1707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지원하고 침수로 매출 피해를 입은 기업에 대해 해외 수출을 주선하는 등 협력기업 지원방안을 시행을 통해 업계 피해 최소화에 나선 것도 이 같은 관측을 뒷받침하는 요소다.

 

조사단은 다만 2열연 등 향후 설비 복구 일정 지연 여부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 있어 대체생산을 통한 공급을 추진 중인 LNG운반선 화물창용 스테인레스 등의 진행 상황을 긴밀하게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그러면서 조사단은 포스코가 주요 제조업에 핵심소재를 공급하는 국가기간산업으로 최고 수준의 재난에도 대응이 가능해야 한다는 점을 내세워 이번 수해 대응과정에서 미진한 점이 확인된 포스코 배수시설 및 자가발전설비 등 설비의 보완과 함께 하천 범람으로 인한 침수 가능성을 고려한 배수체계 개선, 주요 외부 유입수 예측지점에 차단벽 등 구조물 설치를 권고했다.

 

여기에 더해 수전변전소 침수로 제철소 정전이 발생한 점에 비춰 한전 수전설비에  더해 자가발전설비를 보완해 변전소 침수로 인한 정전에 대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조사단은 또 포스코의 기존 재난대비 매뉴얼은 일반적 재난에 대비한 통상적 매뉴얼인 만큼 이번 경험을 반영해 재난대비, 재난복구,시장보호 등을 포함하는 기업활동 지속전략(BCP)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조사단은 특히 포스코뿐만 아니라 국가기간산업에 해당하는 기업들이 태풍, 지진등 재난이 발생했을 경우 핵심산업의 안정적 공급망을 유지할 수 있는 수준의 BCP를 수립할 수 있도록 의무화하는 방안을 정부에 건의했다.

 

이에 더해 이번 설비복구 완료 후에도 핵심 설비나 부품의침수화재 영향이 추후에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음에 따라 철강부문 당기 매출 감소와 무관하게 지속적인 설비 투자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조사단 관계자는 태풍 내습 당시 화재가 발생했던 2열연 공장의 복구 이후인 내달 19일 4차 현장조사를 실시해 2열연을 비롯한 연내 재가동 설비의 정상가동 여부를 확인하고 철강재 수급 영향 여부를 최종 판단할 예정이라며 이러한 조사분석 내용을 종합해 12월 말까지 최종보고서를 산업부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산자부 관계자 역시 지난달 31일 포항시를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해 긴급경영안정자금과 재해예방 인프라 구축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포스코가 복구계획에 따라 차질없이 복구하고 향후 재해 예방에 힘쓸 수 있도록 긴밀히 협의하고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조사단은 오는 12월 말 활동을 종료할 때까지 BCP에 필수적으로 포함돼야 할 사항 등 BCP 수립 권고내용을 구체화하고 향후 설비복구 진행에 따라 수급통계 분석을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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