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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대 日총리 역임 하토야마 유키오
‘우애 기반한 동아시아의 미래’ 주제
나주학생운동기념관, 5.18묘역 참배도
[더코리아-광주] 전남대학교가 개교 70주년을 기념해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의 특별강연회를 가진다.
전남대는 오는 10월 6일 오후 4시부터 전남대 컨벤션 홀에서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75)를 초청해 ‘우애에 기반한 동아시아의 미래’를 주제로 ‘용봉포럼’을 가진다.
이날 포럼은 동시통역으로 진행되며, 온라인 유튜브에도 송출된다.
하토야마 유키오 전 총리는 강연에 앞서 이날 오전 나주 학생독립운동기념관과 남파고택을 예방하고,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다. 강연을 끝낸 뒤에는 전남대 민주마루에서 열리는 광주시립교향악단의 정기연주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하토야마 전 총리는 지난 9월 24일 전남 진도군 고군면 왜덕산에서 열린 임진왜란 당시 숨진 왜군의 위령제와 전북 정읍시 태인면에 있는 3.운동 기념탑을 찾아 참배하고 일본의 무한책임과 사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하토야마 전 총리는 도쿄대학을 졸업하고, 스탠퍼드대학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일본 민주당 간사장, 일본 민주당 대표를 거쳐 제93대 일본 총리(2009.9.~2010.10.)를 역임했다. 2010년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영향력 있는 100인’에 뽑힌 바 있다. 저서로 ‘탈 대일본주의‘(2019)가 있다.
전남대는 “개교 70주년을 계기로 해외 주요 인사를 초청해 대학의 향후 비전과 방향 정립에 도움이 되는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용봉포럼을 운영 중”이라며 “전 일본 총리의 특강은 한국과 일본의 역사를 바로 이해하고, 양국 간 관계회복 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논의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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