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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별 자퇴생 2012년 120명 → 2021년 330명(최근10년 간 최다), 2.75배 증가
사범대학 자퇴생 205명 중 172명 83.9%는 이과교육계열 학과
국회 교육위원회 문정복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 시흥갑)이 서울대학교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간(2012~2022년8월) 서울대 자퇴생(학부기준)은 총 1,99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년간 연도별 현황을 보면 작년도(2021년) 자퇴생이 총 33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는 2012년도 자퇴생 120명 대비 2.75배 증가한 수치다.
학년별 자퇴생 현황의 경우 ▲1학년(1,070명, 53.8%) ▲2학년(483명, 24.3%) ▲3학년(303명, 15.2%) ▲4학년(131명, 6.6%) 순으로 나타났다.
단과대별 자퇴생 수 상위 3개 학과는 모두 이공계열로 ▲공과대학(551명, 27.7%) ▲농생명과학대학(489명, 24.6%) ▲자연과학대학(270명, 13.6%) 순으로, 이는 전체 자퇴생의 65.8%(1,990명 중 1,310명) 수준이다.
그러나 사범대학 생물·화학·지구과학·물리·수학교육과, 수의과대학, 간호대학, 식품영양학과 등 이학계열 자퇴생을 모두 포함할 경우 전체 자퇴생의 84.2%(1,990명 중 1,676명)에 달했다.
반면 의·약학대학의 최근 10년간 자퇴생 수는 총 16명에 그쳤으며, 이는 전체 자퇴생 중 0.8% 수준에 불과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한편 학기별 자퇴생 수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2017~2021) 1학기 자퇴생은 93명에 불과했으나, 2학기 자퇴생은 무려 1,074명에 달했다.
이는 대부분 자퇴생들이 의·약학대 진학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되며, 향후 의대 증원 및 약대 학부전환이 실시될 경우 이공계 이탈은 가속화될 전망이다.
문정복 의원은 “이공계열 자퇴생의 급증은 과학기술 발전의 근간을 약화시킬 중대한 사안”이라며, “서울대학교는 물론, 교육부 등 범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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