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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초·중·고 주변… 나비가 날아드는 푸른 가로숲으로
[더코리아-부산 해운대구] 해운대구는 최근 좌동 해운대그린시티 통학로를 쾌적하고 안전한 보행로로 만들었다.
지난해 상당초와 좌동초 주변 700m를 ‘자녀안심 그린숲’으로 조성한 데 이어 올해는 신도초․중․고 주변 500m를 정비했다.
보도 중앙에 있던 가로수와 자전거 보관대 등의 시설물을 도로변으로 옮기고, 보행 안전을 위협하던 맨홀을 정비해 안전하게 걸을 수 있도록 했다.
가로화단에 라벤더, 나무수국, 비늘고사리 등 30종의 꽃과 나무를 심어 사계절 다양한 꽃을 볼 수 있다. 가로화단은 도로의 미세먼지를 줄이고 차량으로부터 보행자를 보호하는 완충 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한다.
구 관계자는 “얼마 후면 개학인데 학생들에게 깜짝 선물을 주기 위해 공사에 박차를 가했다”며 “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보도가 낡아 어두웠던 거리가 한층 밝아진 데다 알록달록한 꽃으로 생동감이 느껴져 더 좋다”며 자녀안심 그린숲 조성을 환영했다.
해운대구는 내년에도 사업대상지를 확대하는 등 도심 녹색공간 조성에 지속적으로 힘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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