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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부터 5년간 360억 투입…남해안 문화관광 지형 변화 예고
[더코리아-전남 여수] 여수시(시장 정기명) 삼산면 거문도가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이 공모한 ‘2022년 근대역사문화공간 활성화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문화재청이 추진하는 ‘근대역사문화공간 활성화 사업’은 근‧현대기 역사적 가치가 큰 문화유산과 그 공간을 핵심 축으로 보존과 활용가치를 높여가기 위한 사업이다.
시에 따르면 이번 공모에는 여수시를 포함한 9개 지자체가 응모해 1차 서면심사에서 4곳이 선정된 후 2차 현지조사, 3차 종합평가를 거쳐 삼산면 거문도가 단독으로 최종 선정됐다.
공모에 선정된 삼산면 거문도는 근대 문화유산의 집적도, 진정성, 역사성, 장소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근대 개항 시기 발생한 거문도 사건과 서양문물의 유입, 내항 근대 가옥거리의 건축사적 가치, 의사당 건물 등 거문도에서만 볼 수 있는 근대 문화유산이 잘 보존돼 활용가치 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공모사업에는 당장 국가등록문화재 등록을 시작으로 2024년부터 5년간 사업비 36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보존기반 조성사업으로는 ▲학술 조사연구 ▲역사문화공간 조성 ▲등록문화재의 보수 및 복원 ▲역사경관 회복 등이 추진된다.
활용기반 조성사업으로는 ▲교육과 전시, 체험공간 조성 ▲운영 콘텐츠 개발 ▲편의시설 확충 등이 진행될 계획이다.
정기명 시장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거문도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가 새롭게 조명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근대 문화유산과 거문도 특유의 생태환경이 결합된 색다른 관광자원 개발로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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