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코리아-전남] 진원초등학교(교장 문제은) 4학년의 5월 8일은 양손은 무겁지만 마음이 뿌듯했던 하루였다. 매년 어버이날 썼던 감사카드와 카네이션 이외에 추가된 정성이 가득담긴 어버이날 프로젝트의 수확물 덕분이다.

건강도 챙길 수 있는 프로젝트의 수확물은 바로 학교 텃밭에서 기른 무농약 상추와 학급에서 기른 새싹인삼이 그 주인공이다. 학생들은 부모님께 중요한 것을 토의한 결과 ‘건강’이라 생각했고, 교사는 학생들 스스로 ‘건강’을 선물할 수 있도록 고장의 특산물인 새싹인삼과 과학의 식물 기르기 단원을 연계하여 1달 전인 4월부터 학교 텃밭과 교실에서 준비하였다.

어버이날 당일에는 학생들이 그동안 기른 상추와 새싹인삼을 수확했고, 카네이션 생화와 감사 편지를 더해 부모님께 마음을 전했다. 4학년 박OO학생은 “공부하면서 부모님께 드릴 선물도 직접 준비할 수 있어서 좋았고, 오늘 저녁은 고기 먹는 날.”이라고 말하며 웃었다.

문제은 교장은 “선생님들이 지금처럼 학생들과 함께 생각하고 준비한 것들이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항상 지원하고, 항상 새로운 의견들이 잘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말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