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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코리아-전남] 전라남도가 양식 어업인에게 큰 피해를 주는 적조·고수온 피해 최소화를 위해 한층 강화된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대책위원회를 개최하는 등 총력대응 태세에 돌입했다.
전남도는 최근 ‘2023년 적조·고수온 대응 종합대책’으로 ▲예방 중심적 대응체계 확립 ▲예찰·예보 기반시설 확충 ▲민·관 합동 현장 대응 ▲피해복구 및 경영 안정 지원 ▲제도개선 및 기술보급 등 5대 추진 전략을 마련했다.
또한 전문가 등이 참석한 ‘적조·고수온 대책위원회’를 지난 26일 도청에서 개최해 ‘2023년 적조·고수온 대응 종합대책’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대응 지원 방제장비 구축, 예찰·예보 기반시설 확충, 민·관 합동 현장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밖에 오는 7월 12일 완도 신지면 해상가두리 양식장 밀집해역에서 적조발생 상황을 모의로 정해 도 2, 완도군 2, 해경 2, 어선 20척 등 선박 총 26척을 동원한 방제작업을 실시하는 ‘2023년 적조 방제 모의훈련’을 실시해 실전 대응능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계획이다.
국립수산과학원과 기상청은 올해 평년 대비 수온이 0.5~1℃ 높고 강수량도 많을 것으로 예보했다. 이에 따라 고수온은 7월 초순, 적조는 지난해보다 한 달 이른 7월 하순 주의보가 발령될 것으로 예측된다.
최정기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임박으로 수산물 소비가 둔화하는 등 양식 어업인이 어려운 시기인 만큼, 적조·고수온 피해가 발생하지 않게 철저히 대비하겠다”며 “어업인께서도 ‘자기어장 지키기 운동’과 적조 발생 시 광역적 일제 방제작업에 적극 동참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남에선 지난해 8월 26일 여수 돌산도~고흥 외나로도 해역에 적조주의보가 발령되고 8월 30일 경보로 강화돼 피해 발생이 우려됐으나, 인력 435명, 장비 329대를 동원해 여수~완도 해역에 황토 총 1천964톤을 살포하는 등 적극 대응으로 단 한 건의 적조 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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