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가 출범한 지 어느덧 1년이 되었다. 소감은?
□ 변화와 혁신의 서구를 원하시는 구민 여러분의 부르심을 받고 힘차게 민선 8기가 출발한 지도 벌써 1년을 맞게 됐습니다. 구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 1년을 맞은 지금도 미래로 나아가고자 하는 여러분의 뜻을 잊지 않고, 새로운 서구의 미래를 반드시 열겠다고 말씀드렸던 취임사를 항상 가슴속에 새기고 있습니다.
□ 민선 8기 1년은 구정의 새로운 기틀을 마련하고 변화와 혁신으로 서구의 경제·행정·문화도시 1번지 재도약을 위해 전력을 다한 기간이었습니다.
□ 짧다면 짧을 수 있는 1년이지만 1,500여 명의 서구 공직자들과 숨 가쁘게 달려왔습니다. 5대 핵심 공약의 가시적인 성과와 주민 생활과 밀접한 생활행정의 개선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했습니다.
□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첫 시작은 중요합니다. 앞으로도 변화와 혁신의 서구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습니다. 1년을 넘어 4년이 지난 이후에도 구민 여러분의 선택이 헛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취임 후 1년간 중점적으로 추진한 정책은 무엇인가요?
□ 우선, 구민과의 약속인 민선 8기 6대 분야 69개의 공약사업을 속도감 있게 확정해 로드맵을 마련했습니다. 6대 역점시책 중심의 중장기 발전전략의 밑그림도 그려냈습니다. 이를 위한 조직 재정비를 마치고 내부 청렴도 회복에도 힘썼습니다.
□ 올해 상반기부터 이전하는 방위사업청이 안정적으로 정착해 지역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의 지원체계를 구축했으며, 이전 효과 확장을 위해 2024년 준공되는 지역 유일의 평촌 일반산업단지에 방산기업과 기관 등을 유치해 일자리 확충과 방위산업 클러스터 공간 육성의 방향도 잡았습니다.
□ 작년 연말 업무협약을 맺은 괴정동 KT 인재개발원 부지를 활용한 첨단산업 집적복합단지 조성 밑그림을 구체적으로 그려 일자리 창출에도 이바지할 생각입니다.
□ 이외에도 노루벌 일원의 생태자원을 활용한 내륙형 국가정원 조성사업과 둔산권 지구단위계획 변경, 관저동 제3시립도서관의 가시적 모습을 위해 대전시와 긴밀히 협력해 추진 중입니다.
□ 행정의 기본은 연속성과 함께 새로운 변화를 찾는 것입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역동적이고 안정성이 있는 힘찬 구정으로 구민 여러분께 다가가겠습니다.
방위사업청 서구 이전 확정 이후 앞으로의 지원대책은 어떻게 되나요?
□ 방위사업청 서구 이전은 취임 이후 가장 역점을 둔 사항 중 하나로, 작년 9월 정부대전청사 내 유휴부지로 이전이 최종 확정됐습니다.
□ 작년 연말 우여곡절 끝에 이전 관련 예산이 정부 원안대로 반영돼 올해 본격적인 이전 절차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 방사청 서구 이전은 그 자체만으로도 우리 지역에 많은 긍정적 영향을 주겠지만, 방산기업이나 기관 등 방위산업 연계와 집적에 따른 직․간접적인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현재, 230여 명 규모의 일부 부서가 월평동 옛 마사회 건물로 입주를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상권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분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 구에서는 이주 직원들의 자녀 장학금 지원과 이전 세대 수수료 감면용 봉투 지원 등 오는 2027년 방위사업청의 최종 이전계획에 맞춰 신청사 건립과 이주 직원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대전시와 함께 행정적·재정적 지원에 주력할 것입니다.
□ 또한,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방사청 이전 효과 확장을 위해 2024년 준공되는 지역 유일의 평촌 일반산업단지가 방위산업 클러스터의 거점 공간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KT 인재개발원 부지를 활용한 첨단산업 복합단지 조성은 현재 어떻게 추진되고 있나요?
□ 해당 사업은 산업기반이 부족한 우리 지역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불어 넣고 양질의 일자리를 확충하고자 추진하는 사항입니다.
□ 괴정동 KT 인재개발원 부지에 대학이나 연구기관과 연계한 AI(인공지능), IoT(사물인터넷) 등 4차산업 관련 기술창업 공간과 주거단지가 어우러진 집적 복합화 단지를 조성하고자 하는 사업으로,
□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반드시 풀어야 할 과제인 만큼 취임 후 KT 최고경영자와 부지 개발에 대한 의견을 몇 차례 나눴고, 실무차원에서도 수차례 협의를 한 결과, 작년 12월 복합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이끌었습니다. 현재 구역 지정을 위한 도시개발 제안서 용역을 발주한 상태입니다.
□ 틀에 갇혔던 기존 방식에서 과감히 벗어난 발상 전환의 결과로, 개발 효과는 비둔산권과 둔산권 권역을 잇는 지리적 특성으로 서구 전 권역에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도시개발과 연계한 대단위 사업인 만큼 앞으로 넘어야 할 부분도 많고 오랜 준비가 필요합니다.
□ 올해는 협의한 큰 틀의 계획을 좀 더 구체화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서두르지 않되 지체됨이 없이 꼼꼼히 살피겠습니다.
노루벌 국가정원 지정도 역점사업 중 하나인데, 어떻게 추진되고 있나요?
□ 노루벌은 경북 안동의 하회마을처럼 물이 휘감아 도는 대전 서구 갑천 상류지역입니다. 인접 구봉산에서 굽어보면 마치 어린 노루가 엄마 노루를 쫓아서 뛰는 형상이라고 해서 붙은 지명입니다.
□ 우리 지역 명소인 노루벌 생태자원을 활용해 숲, 강, 벌판이 어우러진 123만m2 규모의 내륙형 국가정원을 조성하려 합니다.
□ 국가정원은 태화강, 순천만 등 영ㆍ호남권 2곳뿐인 명소로 도시의 품격을 한 단계 높여줄 랜드마크가 될 것입니다.
□ 일단 노루벌 일원의 국가정원 조성을 위한 첫 단추를 순조롭게 꿰었습니다. 대전시의 국가정원 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되면서 중부권을 대표하는 명품 국가정원으로 탄생시킬 본격적인 채비를 갖췄습니다.
□ 현재 시에 기본계획이 수립돼 시작됐습니다. 예산 규모는 토지 보상비 765억 원 등 국비 500억 원이 포함된 총 1,320억 원입니다. 2024년까지 실시설계와 토지 매입을 마치고 2025년 착공해 2027년 준공될 예정입니다.
□ 절차상 지방정원으로 최소 3년 이상을 운영해야 국가정원 신청이 가능한 만큼 대전시와의 긴밀한 협력과 공동 대응으로 하나씩 풀어갈 계획입니다.
도마·변동 지역에 대한 입주가 시작되었는데, 원도심에 대한 로드맵은?
□ 균형발전은 우리 지역을 포함하여 많은 도시의 중요한 화두 중 하나이며 국가발전의 원동력입니다.
□ 우리 지역은 크게 둔산권과 비둔산권으로 나눌 수 있는데, 중요한 것은 하향 평준화가 아닌 상향 평준화를 도모할 수 있는 균형발전 정책이 필요합니다.
□ 작년 도마·변동 8구역의 1,881세대 입주를 시작으로 본격 신호탄을 쏘아 올린 재정비촉진지구 13개 구역 정비 사업과 재개발사업지구, 재건축 구역 지정 단계 등 총 23개 지구 사업이 조속히 진행돼
□ 촉진지구에 2만 5,000여 세대의 공동주택이 공급되고, 도로나 공원 등 도시 기반 시설이 들어서게 되면 거주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입니다.
□ 아울러, 둔산권도 조성된 지 30년 이상이 지났습니다. 장기택지개발지구 재정비수립 용역을 시작으로 재정비 계획 작업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행정절차 등을 거쳐 내년까지 재정비계획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아파트 층수 제한을 완화하고 용적률을 현행 기준에 맞게 상향할 계획입니다.
□ 앞으로도 구에서는 규제 개선으로 전 지역이 상향 평준화될 수 있는 합리적인 도시 활성화 정책을 수립해 나가겠습니다.
제3시립도서관 건립은 현재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 인구 밀집도가 높은 서남부권 관저동에 미래 혁신 기술을 접목한 지능형 복합문화공간 조성을 위해 제3시립도서관을 건립 유치하려 합니다.
□ 그간 지속적인 관저지구 인구 유입에 따른 도서관 건립 요청 증가와 대전의 교육 1번지인 서구에 걸맞은 도서관 건립의 필요성이 증대되었습니다.
□ 구 소유 토지인 관저동 1987번지에 전액 시비로 추진 예정입니다. 현재 시에서 관련 연구용역을 추진 중이며 타당성 용역 발주를 비롯한 사전 행정절차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민선 8기 내 착공이 이뤄지면 오는 2028년쯤 개관이 가능할 것입니다.
□ 앞으로도 관저동 제3시립도서관의 가시적 모습을 위해 대전시와 꾸준한 협의와 의견 교류 등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습니다.
생활환경, 특히 쓰레기 수거 방식 개선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계신데.
□ 도시행정에서 중요한 분야 중 하나가 바로 각종 생활폐기물을 어떻게 모으고 처리하느냐의 문제입니다.
□ 후보자 시절부터 도시 미관을 해치고 주민 불편을 초래하는 기존의 생활폐기물 처리 방식을 최우선 개선과제로 꼽았고, 취임 후 첫 일정을 가로환경 정비 활동으로 시작한 것도 청소행정에 대한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 작년 한 해 개선방안을 찾기 위해 생활 현장을 수없이 누볐고, 직원들과 함께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 취임과 함께 민선 8기 생활환경 혁신 종합 추진계획과 대형폐기물과 건축폐기물, 재활용폐기물 수거업체를 일원화하는 수거 체계 개선을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했습니다.
□ 지난 10월 용문동, 괴정동, 가장동 일원을 대상으로 생활폐기물 중간집하 단계를 최소화하는 중간집하 개선 시범사업도 시행한 바 있으며, 올해도 확대 추진 예정입니다.
□ 특히, 올해는 2월 초 민선 8기 청소행정의 기본 방향이 될 2023년 청소행정 특별대책 추진계획을 수립했습니다.
□ 4대 분야 11개 과제를 담은 이번 계획은 주민들의 인식개선 노력과 함께 사회적 관심을 조성하고, 공한지를 활용한 폐기물 정거장 운영, 일자리창출과 연계한 청소행정 협업체계 구축 등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실행력을 높여 본격 추진 예정입니다.
□ 단, 구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도 무엇보다 절실합니다. 특히, 공동주택 외 지역의 경우 정해진 시간에 폐기물을 배출해 주시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 구 행정은 생활 접점 행정으로 구민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폐목재 고체 연료 재활용 사업?
□ 지금 우리 사회는 ESG(환경 Environmentalㆍ사회 Socialㆍ지배구조 Governance) 경영이 사회의 지속가능성 달성을 위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 저는 취임 초부터 이러한 사회적 흐름을 공공부문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 고민해 왔고, 폐목재를 고형연료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폐목재 무상 처리 계약을 체결한 것이 그 일환으로 볼 수 있습니다.
□ 우리 서구에서 배출되는 대형폐기물은 연 9,600톤이며, 이중 폐목재가 58%입니다. 기존에는 이 폐목재를 매립장에서 소각해 왔는데, 이제는 재생에너지 연료로 재활용해 전력을 생산하게 됩니다.
□ 이러한 폐목재의 고체 연료 재활용은 폐목재를 태워 버리는 것이 아니라 전력 에너지로 전환할 수 있는 원료를 제공하는 것이며, 이를 통해 우리 서구가 자원순환 경제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자원순환경제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입니다. 앞으로도 쓰레기를 줄이고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적극적으로 찾아볼 계획입니다.
민선 8기 주민, 직원들과의 소통은?
□ 변화된 환경과 어려운 여건에서도 열정적으로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해 주고 있는 직원에게 감사합니다. 그동안 MZ세대와 주기적인 대화도 하고, 여러 직종과 직급의 직원들과 현장에서 다양한 만남을 가졌습니다.
□ 리더는 누리는 사람이 아니라 제일의 봉사자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자세가 있어야만 조직을 이끌 수 있고, 그런 조직이 경쟁 시대에 살아남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소통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상호 신뢰입니다. 직원이 구청장을 믿고 따라주고, 구청장은 직원을 아끼고 존중하는 조직문화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 30년 넘는 공직 생활의 경험이 있어 직원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구정을 실행하고 구체화하는 것은 결국 직원들인 만큼 형식과 의전을 앞세우기보다는 의견을 충분히 듣고, 단순하고 명쾌한 방향 제시로 직원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 1,500여 명의 직원 모두가 서구의 소중한 자산입니다. 손을 맞잡고 함께 걸어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구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 구민들께서 힘들고 엄중한 시기에 변화와 혁신으로 힘찬 서구를 만들어 보라며 무거운 자리를 맡겨 주신 지도 벌써 1년이 됐습니다.
□ 후보자 시절부터 지금 이순간에도 항상 구민들의 믿음에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또한, 구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더 많이 뛰고 노력해야 한다고 매 순간 스스로에게 채찍질하고 있습니다.
□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달려준 1,500여 공직자들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지난 1년 동안 단단하고 건강한 뿌리를 내렸다고 생각합니다. 민선 8기가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힘찬 서구를 위해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관심과 애정으로 항상 함께하고 지켜봐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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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코리아-전남 화순] 화순군(군수 구복규)이 지방소멸에 대응하고 청년 및 신혼부부의 주거 부담을 완화하기 위하여 실시하는 『만원 임대주택』 제2차 모집이 오는 8월 시작될 예정이다. 『만원 임대주택』은 화순군이 지역 아파트를 임대해 신혼부부와 청년들을 대상으로 월 1만 원의 임대료만 받고 재임대하는 사업이다. 화순읍에 있는 66㎡(20평)형 임대아파트가 임대 대상으로 가구당 4,800만 원인 임대보증금은 모두 군이 지원한다. 지난 5월부터 진행된 제1차 모집은 50호 모집에 총 506명의 청년과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