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코리아-울산] 울산수학문화관(관장 김차숙)은 2일 오후 3시 수학문화관 1층에서 ‘수페라합창단 로비음악회’를 열었다.

수페라합창단은 수학과 오페라를 융합해 오페라 속 수학적 요소를 탐구하고, 오페라를 배우며 노래하는 창의 융합형 합창단이다.

초등학교 4~5학년 20명으로 구성된 합창단은 지난 5월 24일부터 8주간 프로젝트 수업에 참여했다.

학생들은 합창 연습을 함께 하며, 칼림바(길이가 다른 쇠막대를 튕겨 연주하는 악기)를 직접 만들고 붐웨커(플라스틱 관을 두드려 연주하는 악기), 핸드벨 등 다양한 악기 연주 방법도 익혔다.

로비음악회는 ‘작은별’ 칼림바 연주를 시작으로 ‘어머님 은혜’, ‘하쿠나마타타’ 합창 등 모두 8곡을 선보였다. 수페라합창단 학생의 가족을 비롯해 이날 수학문화관을 방문한 체험객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수페라합창단 김민채(삼신초, 4학년) 학생은 “수페라합창단 활동으로 악기도 만들어보고, 음악과 수학이 어떤 관계가 있는지 알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울산수학문화관 관계자는 “학생들이 수학과 친해지고, 수학이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문화를 확산시키고자 많이 고민하면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수페라합창단 활동으로 생활 속에서 음악과 수학을 즐기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울산수학문화관은 오는 10월부터 8주간 하반기 수페라합창단을 운영한다. 자세한 내용과 접수 기간은 9월에 학교로 안내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