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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대만 3명 배출, 완주군 비봉면의 유별난 축구 D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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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국대만 3명 배출, 완주군 비봉면의 유별난 축구 DNA

박규현, 장윤지, 김지애 축구 국가대표만 3명 배출

[더코리아-전북 완주] 완주군 비봉면이 축구 국가대표만 3명을 배출해 주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완주군에서도 작은 면에 속하는 비봉면은 축구 남자성인 국가대표팀에 승선한 박규현 선수를 비롯하여 여자국가대표 상비군출신의 장윤지 선수와 여자 청소년 대표로 활약한 김지애 선수 등 국가대표만 3명을 배출한 축구의 고장이다.

 

변변한 축구팀도 없고 저변도 약한 인구 1,800여명의 시골동네가 축구 국가대표를 3명이나 배출한 일은 전무후무하며 사상유례가 없는 일로 진흙 속에서 진주를 캐내는 기적 같은 일이 비봉면에서 벌어졌다.

 

축구 국가대표로서 활약한 선수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천호마을 김종덕씨(76세)의 외손인 박규현 선수는 비봉면 주민이기도 하며 현재 독일 분데스리가 브레멘 소속으로 최근 국가대표로 발탁되어 장래가 촉망되는 수비수이다.

 

장윤지 선수와 김지애 선수는 각각 국민체육진흥공단과 서울시청소속으로 WK리그(여자축구리그)에서 수비수와 미드필더로 맹활약했고 지금은 둘 다 현역에서 은퇴했지만 2010년대 중반까지 여자축구의 부흥을 이끈 주역이었다.

 

인구도 적고 축구 인프라도 전무하다시피 한 비봉면에서 수준 높은 축구선수가 배출된 원인에 대해서는 여러 의견이 분분하다. 비봉면에 유독 뛰어난 축구선수가 많은 이유를 과학적으로 증명할 수 없지만 이 지역의 독특하고 유서 깊은 역사에서 원인을 찾는 이들도 있다.

 

지역 향토사에 조예가 깊은 유희빈 전 도의원(77세)은 “비봉면은 완주군 의병활동의 중심지역으로 일제에 항거해 항일 운동이 일어났을 만큼 의기와 투쟁심이 강한 지역이다”며 “비봉면민에게 자연스레 베어든 남다른 투지와 정신력이 축구에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는 견해를 밝혔다.

 

장윤지 선수 아버지 장지권씨(69세)는 “비봉면 천호마을은 과거 박해를 피해 숨어들어온 천주교 교우촌이다”며 “신앙을 지키기 위해 험준한 산악을 목숨 걸고 넘나들어야 했던 근성과 투지가 응축된 DNA로 이어져 그라운드를 내딛고 달리는 축구선수를 많이 배출한 것 같다”며 미소를 지었다.

 

안형숙 비봉면장은 “고난을 맞아도 쉽게 꺾이지 않았던 비봉면의 역사와 정신을 축구선수들이 이어받은 것 같다”며 “최근 박규현 선수가 국가대표가 되고 비봉면출신 역대 축구국가대표가 3명이나 된다는 사실에 주민들은 많은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축구국가대표3명배출-김재애 선수3.jpeg

 

축구국가대표3명배출-김지애 선수2.jpe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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