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욕구가 꿈틀대는 완연한 봄, 새로운 즐거움이 가득한 부산으로 떠나보자. 태종대에서 집라인을 즐길 수 있는 테마파크와 ‘미쉐린 가이드’에서 부산 최초로 그린스타를 받은 레스토랑, 그리고 한낮의 이른 더위를 식혀 줄 푸른 바다가 그곳에 있다.
태종대 오션플라잉 테마파크
작년 겨울, 중리산 서쪽 기슭을 따라 해안도로가 개통된 후 영도의 풍경이 바뀌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새로운 관광 명소로 떠오른 ‘태종대 오션플라잉 테마파크’다. 이곳은 액티비티와 카페, 미디어아트 전시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영도 앞바다를 파노라마로 감상할 수 있는 카페 ‘스릴온더머그’가 특히 유명하다.
건물 꼭대기에는 바다 위를 빠르게 날아 감지해변까지 갈 수 있는 집라인이 있다. 길이는 653m, 부산에 있는 활강형 액티비티 시설 중 가장 길다. 최대 4명까지 동시 이용이 가능해 일행과 함께 가슴이 탁 트이는 시원함과 짜릿한 스릴을 만끽할 수 있다. 국제 공인인증을 취득한 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숙련된 가이드가 함께해 더욱 안전하다.
집라인 도착 지점에 위치한 미디어아트 전시관 ‘MOEI(모에이)’도 놓치지 말자. ‘MOEI’는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환경문제를 돌아보고, 인간의 역할을 고민해 보자는 취지에서 기획되었다. 각 전시관에서 재생되는 디지털 영상 3편에 아름다웠던 자연이 황폐해지는 과정, 황폐해졌던 자연이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오는 과정, 자연이 옛 모습을 회복해 총천연색으로 물드는 모습을 차례로 담았다. 고품질 사운드 시스템과 프로젝터로 구현한 음향과 영상미는 물론, 모든 방향으로 그네를 설치해 다채로운 시선으로 미디어아트를 감상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포인트다.
감지해변
◇ 위치 : 부산 영도구 해양힐링로
태종대 일대는 한때 호수였던 곳으로, 수많은 세월 동안 바람과 파도에 의한 침식을 거쳐 오늘의 모습에 이르렀다. 지금도 과거의 침식 흔적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감지해변’과 같은 조약돌 해변이 대표적이다. 파도에 휩쓸린 조약돌이 서로 부딪혀 청아한 소리를 내면, 어느새 깊은 울림에 흠뻑 빠져들고 만다. 봄에는 해안가에 조성된 산책로를 따라 천천히 걸어보자. 알록달록하게 피어난 야생화가 시선마저 사로잡는다.
‘감지해변’은 부산 최고의 조개구이 촌으로도 유명하다. 저녁이면 조개구이 포차로 향하는 차량이 길게 늘어설 정도. 맛집으로 소문난 식당이 일부 있지만, 어느 집이나 요리 방식과 상차림 구성은 비슷하니 크게 신경 쓸 필요는 없다. 연탄불에 익혀 먹는 조갯살은 부드러운 치즈, 매콤한 양념과 환상의 궁합을 보여준다.
복천사
◇ 위치 : 부산 영도구 산정길 41
부산 영도에는 흰여울문화마을이나 태종대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은 전망대가 있다. 봉래산 중턱에 자리한 고려시대 사찰, ‘복천사’가 바로 그곳이다. 가파른 경사 탓에 올라가기는 힘들지만, 남항대교를 중심으로 부산 시내의 풍경을 두 눈에 담는 순간, 두 다리가 나풀나풀 가벼워진다. ‘복천사’ 한복판에서 해 질 녘 황금빛으로 물들어가는 하늘을 바라보자. 속세와 동떨어진 듯, 편안하면서도 비현실적인 기분을 느낄 수 있다.
피오또
이제, 부산에서의 특별한 한 끼를 경험할 시간이다. 달맞이길 초입에 위치한 ‘피오또’에서는 다양한 이탈리아 음식을 ‘팜 투 테이블(Farm to Table)’로 맛볼 수 있다. 채소는 경북 영천시에 있는 자체 농장에서 재배하고, 직접 기를 수 없는 농작물이나 고기, 생선류는 전국 각지의 유명 산지에서 엄선해 공수한다. 외부 식재료여도 현지 생산자와의 충분한 교류를 거치기 때문에 신선도 면에서 월등하다. 이것이 피오또가 ‘미쉐린 가이드 서울&부산 2024’에서 ‘1스타’ 및 유일하게 ‘그린스타(지속 가능한 미식을 추구하는 맛집)’를 획득한 가장 큰 비결이다.
‘피오또’에서는 ‘피오또 테이스팅 코스’만을 단일 메뉴로 판매한다. 단, 에피타이저부터 디저트까지 정해진 메뉴는 하나도 없다. 날씨와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농작물의 작황을 반영하여 짧게는 일주일, 길게는 한 달 주기로 요리를 다르게 구성하기 때문이다. 재료의 맛과 향, 식감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레시피도 종종 바꾼다. 다녀간 이들이 피오또의 음식을 셰프의 ‘작품’이라고 부르는 이유다. 식탁 위에서 자연을 음미해 보고 싶다면 꼭 한 번 방문해 보기를 권한다. 캐치테이블 앱을 통한 사전 예약은 필수다.
금빛노을브릿지
◇ 위치 : 부산 북구 낙동대로 1771 (덕천역 방향 입구 엘리베이터)
금빛노을브릿지는 도심과 낙동강을 잇는 382m 길이의 보행교다. 낙동강을 황금빛으로 물들이는 노을과 아름다운 야경을 볼 수 있어 이런 이름이 붙었다. 이전까지만 해도 낙동강의 고즈넉한 분위기를 누릴 만한 공간이 거의 없었으니, 반갑지 않을 수 없다.
금빛노을브릿지를 돌아보는 데는 약 30~40분 정도 소요되어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으며, 잠시 쉴 수 있는 벤치도 곳곳에 마련되어 있다. 낮에 방문한다면 화명생태공원도 함께 들려보는 것은 어떨까. 연꽃 습지와 수생식물원 등 다양한 조경 공간이 있어 자연 감상과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글·사진: 김정흠
※ 위 정보는 2024년 5월에 작성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Copyright @2024 더코리아. All rights reserved.
[더코리아-경기 파주] 추석 명절을 맞아 파주시 월롱면 행정복지센터에 따뜻한 나눔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25일에는 전국한우협회 파주시지부에서 지난해에 이어 후원 물품을 전달했다. 이날 소외된 이웃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335만 원 상당의 한우 국거리 60팩을 전달했다. 같은 날 파주상공회의소와 월롱면 기업인협의회에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300만 원 상당의 즉석식품을 기탁했으며, 어려운 환경에 처한 청소년들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장학금으로 사용해달라며 100만 원을...
[더코리아-경기 파주] 파주시 운정2동과 운정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27일 시립산내마을10단지 어린이집과 취약계층을 위한 명절상차림 협약을 체결했다. 시립산내마을10단지 어린이집은 협약을 통해 설과 추석 명절에 나눔의 손길이 닿지 못하는 가정을 위해 취약계층 30가구를 대상으로 손수 만든 전, 나물 등 명절 상차림을 지원해오고 있다. 파주시 운정2동과 운정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시립산내10단지 어린이집 원장과 교사 등을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위촉해 직접 대상자 가정에 전달하면서 안부를 확인하고, ...
[더코리아-경기 파주] 파주시 운정1동과 운정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26일 지역 내 나눔을 실천하는 착한가게 4곳에 현판을 전달했다. ‘착한가게’는 매월 최소 3만 원 이상, 매출액의 일정액을 정기적으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누는 가게로, 기금은 경기공동모금회로 기탁되어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해 쓰이고 있다. 이번에 현판을 전달한 착한가게는 월드동양부동산 공인중개사사무소(대표 곽숙남), 뉴스타 공인중개사사무소(대표 김상현), 부동산뉴스 공인중개사사무소(대표 최희정), 풍천연화(대표 권선운)이다. ...
[더코리아-경기 파주] 파주시 운정4동은 10월 6일 오후 4시 하우고개 향나무 숲(야당동 94-10번지)에서 ‘제3회 하우고개 향나무 숲 가을 음악회’를 개최한다. 하우고개 향나무 숲은 2021년 파주시 마을 살리기 공모 사업을 통해 조성되어, 이후 3년간 주민들과 행복마을 관리소 직원들이 함께 가꿔온 결과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누릴 수 있는 마을 정원이자 쉼터로 자리매김했다. 그간 운정4동은 주민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선사하고자 2021년 첫 음악회 개최 이후 매년 가을 음악회를 개최해 왔으며, 특히...
[더코리아-경기 파주] 파주시 중앙도서관은 10월 5일부터 55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 「도서관에서 시작하는 슬기로운 일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일상생활의 필수품이 된 스마트폰의 다양한 기능과 활용방법, 여러 생활공간에서 예기치 않게 접하는 무인단말기의 이용 방법 등에 대한 교육이 이뤄질 예정이다. 생활의 많은 분야가 자동화되고 사회 변화 속도가 과거와 달리 점점 빨라지고 있다. 이에 파주시 중앙도서관은 어르신 이용자들이 이러한 시대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지식 및 정보를 제공해 보다 윤택한 노후생...
[더코리아-경기 파주] 파주시 교하도서관은 10월 4일부터 11일 23일까지 어린이 독서 모임인 ‘함께 읽어 더 재미있는 어린이 독서 클럽’을 운영한다. 뇌과학자나 교육 전문가들은 어린이의 창의적인 사고와 공감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특히 독서와 사회활동을 권장하는데, 도서관은 이 두 가지를 모두 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손꼽힌다. 인공지능(AI) 시대에 자녀의 미래를 어떻게 준비할지 고민하는 부모들은 도서관의 독서 모임을 아이들이 이용토록 하면 어떨까? 어린이 독서 클럽은 ...
[더코리아-경기 파주] 파주시에서 ‘2023년 명품 자유로 꽃길 조성’ 사업으로 ‘자유로휴게소~문발나들목(IC) 구간(3,546㎡)’과 ‘문발나들목(IC)~송촌대교 구간(4,240㎡)’에 조성한 황화코스모스와 백일홍이 청명한 가을 하늘색과 조화를 이루며 형형색색으로 만개했다. 시에 따르면 꽃길이 추석 명절을 맞아 차량을 이용해 자유로를 거쳐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과 연휴에 파주시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잠시 일상에 지친 심신의 피로를 풀고 마음에 위안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더코리아-경기 파주] 파주시는 9월 2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지역 국회의원과 시·도의원 등과 함께 2024년도 국비사업 확보와 주요 현안사업에 대해 추진현황을 공유하고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3분기 당정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당정협의회에는 김경일 파주시장을 비롯한 시 주요 간부들과 박정 국회의원, 이용욱, 조성환 경기도의원과 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번 당정협의회에서는 2024년도 국비사업 확보 진행 상황에 대해 총괄 보고하고 시립 노인요양시설 건립, 유아친화형 국민체육센터 건립, 통일동산 가족캠핑...
[더코리아-경기 파주] 파주시는 27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생활보장 등 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상정된 안건인 ▲2024년 자활기금 운용계획(안)에 대해 심의·의결했다. 생활보장 등 심의위원회는 관내 복지에 대한 학식과 경험이 있는 자, 시의원, 대학교수, 관계 공무원 등 10명으로 구성 및 운영되고 있으며, 자활사업뿐만 아니라 가족관계 단절‧의료급여 일수 연장‧긴급 지원 적적성 심사 등 기초생활이 어려운 가구에 대해 심의해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해오고 있다. 위원장인 김진...
[더코리아-경기 파주] 파주시는 9월 25일부터 오도동 마을진입도로를 개통해 주민들의 통행 불편을 해소한다. 오도동 마을진입도로는 당초 폭 3m 미만의 협소한 도로로 인해 마을 어르신, 어린이집 아동 등이 통행에 불편을 겪어왔다. 특히 대형 긴급차량(소방차 등) 마을 진출입이 어려워 개선이 필요했다. 이에 파주시는 21년 11월 총 사업비 12억 원을 들여 오도동 마을진입도로 개선사업을 실시, 총 연장 103m, 폭 7m를 갖춘 도로로 넓혔다. 그동안 마을진입로 개선은 사유지 및 비법정도로로 ...
[더코리아-경기 파주] 파주시는 27일 작은도서관장(평화를품은집 평화도서관장) 황수경(62세) 씨를 제15대 일일명예시장으로 위촉했다. 황수경 씨는 명예시장 위촉식 후 김경일 시장과 함께 차담회를 갖고 평소 관심 있던 도서관·교육 분야의 파주시 정책에 대해 심도 있고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위촉장을 받고 하루 동안 ‘시장’의 역할을 시작한 명예시장은 관심분야 부서 보고를 통해 파주시의 교육정책 전반에 대한 내용과 작은도서관 활성화 운영지원 및 현황 등의 내용을 공유했다. 이어 한울도서관을 방...
[더코리아-경기 파주] 김경일 파주시장이 대성동마을 주민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27일, 김동구 이장 등 대성동 마을 주민 9명은 파주시청을 방문해 ‘파주시 고엽제후유증 민간인 피해자에 대한 지원 조례’ 제정을 기념하며, 전국 최초로 민간인 고엽제 피해자 지원을 이뤄낸 김경일 시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고엽제후유의증 등 환자지원 및 단체설립에 관한 법률」 제2조에 따른 고엽제 피해 지원 대상은 고엽제 살포 당시 남방한계선에 복무했던 군인과 군무원으로 한정하고 있다. ...
[더코리아-전남] 전라남도의회 최병용 의원(더불어민주당, 여수5)이 백무현 장학회와 함께 지난 9월 24일 지역의 소외계층을 찾아 쌀과 라면 등 생필품을 전달했다. 백무현장학회는 여수시 지역화가인 백무현 화백의 시대정신을 본받아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장학사업과 봉사활동을 하는 단체이다. 최 의원은 지역의 경로당, 독거노인, 조손가정 등을 방문하여 백무현 장학회에서 준비한 물품을 전달하고 이들의 어려움을 경청한 뒤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약속했다. 최 의원은 “백무현 장학회와 매년 ...
[더코리아-전남] 전라남도의회 최병용 의원(더불어민주당, 여수5)이 지난 9월 26일 지역 노동계와 기업으로부터 기부받은 물품을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했다. 기부품은 전국플랜트건설노조 여수지부(김정환 지부장)와 코오롱인더스트리 여수공장(공원석 공장장)에서 훈훈한 사회 조성과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준비한 것이다. 최 의원은 “통계청과 한국은행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전남지역 수출이 전년 대비 31.4% 감소하고, 소비자심리지수 또한 지속적으로 악화되는 등 지역경제가 어려운 상황임에도 기부에 동...
[더코리아-광주 서구] 광주광역시 서구(구청장 김이강)가‘광주광역시 서구가족센터’에 대한 효율적인 운영과 관리를 위해 오는 10월 12일까지 위탁 운영기관을 모집한다. 신청자격은 공고일 현재 광주광역시 내 소재하는 ▲민법 제32조의 규정에 의한 건강가정사업 또는 다문화가족 지원 관련 비영리법인 ▲고등교육법 제2조의 규정에 의한 학교 ▲사회복지사업법 제2조 제3호에 의한 사회복지법인 ▲공익법인의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 제2조에 의한 공익법인 ▲비영리민간단체지원법 제2조에 의한 건강가정사업 또는 다문화가족지원 관련 비영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