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코리아-전남 나주] 윤병태 나주시장이 저상형 청소차량을 도입하면서 환경미화원들과의 약속을 지켰다.
전라남도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25일부터 환경미화원들의 안전사고 예방, 근무환경 개선에 도움을 줄 ‘한국형 저상형 청소차량’ 11대(생활쓰레기 10대·음식물쓰레기 1대)를 운행한다고 밝혔다.
저상형 청소차량은 환경미화원들이 쉽게 타고 내릴 수 있는 별도의 탑승 공간이 마련된 차량이다.
실내에는 에어컨, 히터, 외부 모니터가, 실외엔 안전 스위치, 빈리프트 등 안전과 작업환경 개선을 위한 장치들이 설치돼있다.
기존 차량은 운전석, 조수석 외 별도 탑승 공간이 없어 환경미화원들이 관행적으로 차량 뒷면에 설치된 발판에 발을 딛고 매달려 이동하면서 생활 쓰레기를 수거해왔기 때문에 안전사고 위험이 노출돼왔다.
차량 보조석에 탑승할 경우에도 높은 발판과 잦은 승하차로 인해 작업자들의 근골격계 부담을 초래해왔다.
윤병태 시장은 취임 후 환경미화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근로여건에 대한 고충을 수렴하고 저상형 차량 도입, 인력 대기실 신축 등을 약속한 바 있다.
작년 연말에는 영하 10도에 육박한 새벽 시간대 생활쓰레기 수거 현장을 직접 찾아 환경미화원들과 작업에 참여하며 현장 애로사항을 점검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기존 청소 차량 19대 중 11대를 저상형 차량으로 교체, 환경미화원들의 안전사고와 부상 위험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저상형 차량 도입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깨끗한 나주를 위해 힘쓰는 환경미화원들의 안전사고 예방과 근무환경 개선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며 “작업자들이 보다 쾌적한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도록 지속적인 근로환경 개선에 힘써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나주시는 이번 저상형 차량 교체와 더불어 환경미화원들의 쾌적한 휴식 공간 제공을 위해 신도산단 내(산포면 신도리1314)에 지난 9월부터 차량 차고지 및 근무 인력 대기실 신축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4년 2월 완공을 목표로 총사업비 11억원이 투입됐으며 사무실, 휴게실과 체력단련실, 정비시설 등 작업자들의 휴식·편의를 위한 각종 부대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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