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코리아-전남] 전라남도영암교육지원청(교육장 최광표)은 지난 6월 16일(금) 영암교육지원청 시청각실에서 「영암 R&E 창의융합 발표토론 프로그램 성과발표회」를 개최했으며, 행사에는 프로그램 참여 학생들과 학생들의 소속 교직원, 교육청 관계자 및 프로그램 운영진 등 50여명이 함께 하였다.

영암 R&E 창의융합 발표토론 프로그램 성과발표회(이하 발표회)는 3월 25일 개강식을 시작으로 4개월간 진행된 프로그램의 성과를 공유하고, 학생들이 작성한 소논문의 발간을 축하하고 나누며, 나아가 참여한 학생들을 격려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었다.

이 프로그램은 영암 관내 4개 고등학교 30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참여 학생들은 지난 4개월 동안 4개의 융합 영역 - 정치와 사회, 삶과 철학, 경제와 생활, 인간과 환경 - 으로 팀을 이루어 학생주도의 소논문 작성과 발표토론 과제를 수행했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동신대학교의 김춘식 책임교수, 윤경순 운영 교수를 비롯한 10여명의 현직 대학교수와 고려대학교, 포항공과대학교, 서울시립대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4명의 대학생 멘토들이 멘티학생들을 지도하였다.

한편 이번 발표회에서는 프로그램 이수증 수여와 함께 멘토와 운영진, 그리고 평가교수의 평가를 통해 선정된 2개의 우수주제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되었다. 학생들은 소논문을 토대로 준비한 프레젠테이션과 더불어 참가자 전원이 참여하는 열띤 토론으로 참관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번 발표회에 참여한 영암여고 진○○학생은 “창의융합발표토론 프로그램을 통해 조원들과 서로 의견을 나누고, 의견 차이를 조율하며, 공동으로 해법(솔루션)을 찾아 제안할 수 있는 협업 능력과 상대방을 배려하는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 또한 발표토론 수업에서 다른 조의 주제들에 대한 의견을 공유함으로써 생각의 지평을 열 수 있었던 좋은 경험이었다.”며 “앞으로 보다 많은 학생들과 이런 경험을 공유할 수 있으면 좋겠고, 주변의 친구와 후배들에게도 프로그램 참여를 적극 추천하겠다”라고 말했다.

이 창의융합 발표토론 프로그램(CCEP)의 개발자인 김춘식 교수는 “미래 교육은 창의적 상상력을 가진 ‘질문하는 인간’(Homo Quaerens)을 양성하는 데에 집중해야 한다. 궁금한 것을 질문으로 명확하게 표현하는 능력, 독서와 문해력을 통해 창의성과 인문학적 상상력, 나아가 챗GPT 대답의 오류를 판단하는 능력, 자료 편집 능력, 발표토론을 통한 의사소통 능력, 비판적 사고와 문제해결능력 등을 키워주는 교육을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금번 프로그램 참여학생들들 독서를 통한 글쓰기 능력, 그리고 상상력과 창의성을 키우는 중요한 기회를 가지게 되었을 것이다”고 평가했다.

최광표 교육장은 “영암 창의융합 발표토론 프로그램을 통해 영암의 학생들의 미래를 준비하는데 필요한 역량을 기르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 더욱 많은 학생들이 깊이 탐구하고 통찰하는 힘을 키울 수 있는 창의적 교육활동 기회가 주어지도록 지원할 것이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