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코리아-전남] 장흥교육지원청(교육장 정순미)이 9일 교육지원청 세미나실에서 다문화 및 세계시민교육 담당자와 다문화 정책 전문적학습공동체 교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 담당자 연수를 실시했다.

이날 연수는 ‘글로컬 시대의 다문화 교육과 세계시민교육의 방향성’이라는 주제로 도교육청 이정화 장학사를 초청해 업무담당자의 이해도를 높이고, 업무 추진상 어려움을 최소화하기 위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순으로 진행되었다.

인구소멸, 기후 위기 등으로 세계시민 교육이 급히 요청되는 가운데, 장흥교육지원청과 학교에서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성장하기 위한 맞춤형 지원 방안과 이중언어교육 활성화, 이주 배경에 따른 교육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제안 등이 오가는 등 열띤 논의의 장이 마련되었다.

협의회 시간에는 장흥에서 이뤄지는 베트남 달랏과의 국제교류활동이나 한국어 집중지원, 초등학생과 고등학생간 멘토-멘티 사업과 동아리 활동 등 장흥의 학생들이 글로벌 세계시민으로 성장하기 위한 지역 특화 사업에 대한 지원 등이 앞으로도 계속되기를 바란다는 주문도 이어졌다.

연수에 참가한 장흥00초 교사는 “요즘은 다문화 학생들이 각자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어 보람이 있다. 하지만, 지원이 필요한데도 다문화 학생이란 사실이 드러나는 것을 아직도 꺼려 해서 지원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며 초중고 및 지역사회 연계 방안을 제안하기도 했다.

정순미 교육장은 “글로컬 시대에 장흥의 학생들이 각자 자신의 강점을 살리는 맞춤형 교육을 통해 글로컬 세계 시민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 교육지원청에서는 지역사회와 장흥군, 특히 가족센터와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현장 밀착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며 지역사회의 협력을 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