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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어 학습 동기 부여, 학습 의욕 고취 기대
[더코리아-울산]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중고등학생 330명을 대상으로 오는 7월까지 3회에 걸쳐 전문가 초청 아카데미 ‘유명 통역사, 번역가와 함께하는 청소년 영어 특강’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에게 외국어 학습의 중요성을 알리고 학습 동기를 부여해 학습 의욕을 높이고자 기획했다.
울산교육청은 11일 시교육청 외솔회의실에서 첫 번째 특강을 진행했다. 한국외대 실용영어과 교수이자 영어 번역 전문가인 이문영 교수가 강사로 나서 ‘인공지능(AI) 시대 영어 번역의 혁명’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
강의는 인공지능(AI) 번역 기술과 한계, 번역가로서의 미래 전망, 인공지능은 모르는 번역의 재미, 국제(글로벌) 번역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 인공지능 번역이 사람 번역을 따라잡지 못하는 영역으로 구성했다.
이 교수는 평소 영어 공부에 관심이 많은 학생을 위해 자신만의 영어학습 방법과 비결(노하우)을 공유했다.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유용한 조언도 제공했다.
번역가가 되기까지의 과정과 번역의 재미, 정확한 문맥 이해에 필요한 언어와 문화적 이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강에 참석한 한 학생은 “겨울왕국의 주제곡인 ‘렛잇고(Let it Go)’를 직접 자신이 한 번역과 인공지능이 한 번역을 비교한 활동이 재미있었다”라며 “한국어 부사를 재미있는 의성어와 의태어로 표현하는 활동으로 번역의 매력을 느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문영 강사는 “인공지능 번역은 도구로서 유용하지만 전문 번역가는 고도의 전문성이 필요하다”라며 “전문성을 갖추려면 언어 감각, 문화적 이해, 창의적 표현력과 분석력, 논리력, 깊게 사고하는 능력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울산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진로에 관한 관심과 학습 동기를 높이고 외국어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특강을 추가로 열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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