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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코리아-전남] ‘천천히 그리고 꾸준하게’라는 비전을 실천하는 곡성 삼기초등학교(교장 신미정)는 지난 5월 10일, 삼기초등학교 새빛마루 체육관과 운동장에서 마을과 교육공동체가 함께 운동하고 이야기 나누는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날 봄어울림마당에는 유치원생과 전교생, 교직원, 학부모, 항꾸네 마을학교 등 70여 명이 참여했다. 봄철운동회와 죽동농악공연, 그리고 학생회에서 주관하는 공동체놀이를‘마을을 품은 삼기생태시민’인 학교특색과 어울리는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학생, 학부모, 마을학교선생님들이 마을연계교육과정 삼기천팀과 초악산 팀으로 나누어 경쟁 없는 협력의 시간을 가졌다. 줄다리기, 바구니 쌓기, 신발 던지기 등으로 함께 뛰어 놀고 중간 휴식시간에는 곡성의 전통 풍물패인 죽동농악공연을 관람했다. 학생들은 다양한 장단을 듣게 되고 태평소, 장구, 북, 꽹과리 등 다양한 국악기 소리를 접하고, 열두발 상모돌리기도 직접 체험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봄어울림마당에 참여한 학부모는 “학생회에서 서툴지만 공동체놀이를 스스로 진행하고, 친구들과 더불어, 즐겁게 참여하는 모습이 흐뭇했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하고 다른 학부모 역시“많은 부분을 준비한 학교 교직원분들과 수준 높은 국악공연을 보여준 죽동농악 관계자 분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 또 서로 함께 뛰고 준비한 학부모, 학생, 항꾸네 마을학교 선생님들에게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신미정 교장은“지속가능한 마을교육공동체를 만들기 위해서는 학교를 중심으로 학생, 교직원, 학부모, 지역민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소통해야 하고, 오늘 봄어울림마당 보물찾기 소감 말하기에서 나왔듯 삼기초교육공동체 모두가 보물이며 이 보물을 지키고 서로 어울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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