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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쓴다’와 ‘그린다’는 동의어··· 봄의 정수 만끽
[더코리아-전남 강진] 강진군 다산박물관이 오는 26일까지 김종안 작가의 초대전 ‘화중유시(畵中有詩)를 개최한다.
김종안 작가는 현재 한국수채화협회 광주지회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롯데갤러리, 신세계갤러리, 김대중컨벤션, 아시아문화전당 등에 개인전 및 단체전, 아트페어 등 180여 회에 달하는 다양한 전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이번 개인전은 ‘畵中有詩’라는 주제로 귀로, 아침 안개, 봄봄, Life-2206 등 작품 16점을 선보인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 대해 “봄에 대한 단상들을 나만의 이야기로 나의 언어로 쓴다. ‘쓴다’와 ‘그린다’는 동의어다. 읽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메타포에 담았다. 봄은 늘 그립다. 멈추지 않는 이 그리움을 색으로 문지른다. 빈곤한 한 줌의 기억들을 입 안에 가득히 머물고 있다가 이제야 포로시 내뱉게 된다. 봄은 여백이다. 채울 수 있는 공간이다. 나에게나, 그대에게나 눈이 부시게 아름다운 날들의 남겨진 기록이다”라고 밝혔다.
작가의 말처럼 그의 작품에는 ‘따스한 봄과 고향 풍경’들이 절로 떠오른다. 봄의 한가운데 화중유시의 작품을 통해 또다른 봄을 느껴볼 흔치 않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국혼 다산박물관장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가족들과 다산박물관에 방문해 김종안 작가의 따스한 작품들을 직접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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