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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군공항 이전 관련 광주시 입장

기사입력 2023.11.15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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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광진 광주광역시 문화경제부시장이 15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광주군공항 이전 관련 광주시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광주광역시 제공

    [더코리아-광주] 광주 군공항 이전과 관련해서 광주시의 입장을 공식적으로 말씀드립니다. 오는 12월 함평군이 군공항이전 관련하여 주민설문조사 앞두고 있습니다. 이를 계기로 광주군공항과 민간공항 이전에 대한 광주시 입장을 말씀드립니다.

     

     우선 광주군공항과 민간공항 상황은 이렇습니다. 현재 광주 민간공항은 군공항에 임대 형식으로 활주로와 기반시설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군공항이 이전되면 민간공항은 독자적 운영될 수 없고 민간공항 또한 이전해야 합니다.

     

     같은 이유로 군공항이 이전되지 않는다면, 현재 연 200만 명이 이용하는 민간공항은 광주에 계속 남아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것은 선택의 문제가 아닙니다.

     

     이런 상황에서 전남도가 입장문(11.2)을 통해 우리 시에 군공항 이전과 관련하여 함평군에 대한 언급 중단을 요청하는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었습니다.

     

     우리 시의 입장은 분명합니다. 우리 시는 무안군과 함평군 모두로부터 유치의향서가 제출되기를 희망합니다. 유치의향서를 제출한다고 하여도 최종 후보지로 선정되기까지 최소 2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 기간에 민간공항 이전 시기를 포함하여 각 지자체의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지원사업 등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논의하고, 이미 광주광역시가 제시해드린 것처럼 1조 원 직접 지원형 사업 외에도 우리 시와 유치 희망지자체 간에 경제와 산업의 시너지를 낼 방안을 마련할 것입니다.

     

     이전지역에 군공항이 건설되면 수조 원의 공사로 경기가 활성화되고, 지원사업 등을 통해 이전지역 경제에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함평군은 지난 6월 말 자체 여론조사를 통해 유치의향서를 제출할 계획이었으나, 전남도에서 국방부와 함평군에 여론조사 시기를 12월 말로 연기해줄 것을 요청하여 한 차례 연기한 바가 있습니다. 곧 유치의향서 제출을 위한 주민 여론조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함평군민이 동의하신다면 군공항은 함평으로 민간공항은 무안으로 동시이전하는 것도 가능할 것입니다.

     

     지난 10월 31일 출입기자 차담회 시, 강기정 시장은 무안공항을 서남권 거점공항으로 키워야 한다는 평소 소신에 변화가 없음을 다시 한번 밝힌 바 있습니다.

     

     전남도 내 지자체가 군공항 유치의향서를 제출할 수 있도록 전남도의 적극적인 지원과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이를 위해 우리 시는 전남도에 즉각적인 세 번째 양 시도지사 간의 만남을 요청드리며, 그 만남에서 전라남도, 광주광역시, 함평군, 무안군 4자간 논의의 장을 마련하는 등 상생과 협력을 위한 노력이 이어지길 바랍니다.

     

     광주시민의 숙원이자, 양 시도 상생의 마중물이 될 광주 군공항과 민간공항 이전 문제에 대해 전남도가 대승적으로 판단하여 화답해 주기를 기대합니다.

     

     

    2023년 11월 15일

     

    광주광역시 문화경제부시장

    김 광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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