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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소리 원형의 전승 현장에 관객들의 ‘얼씨구 좋다’ 추임새와 호응 가득
[더코리아-전북 전주] 소리의 고장 전주시가 판소리 다섯바탕 완창무대인 ‘2023 전주완창무대’가 시민들의 호응속에 마무리됐다.
전주시는 지난달 14일부터 11월 18일까지 5주간 매주 토요일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2023 전주완창무대’를 선보였다.
7회째를 맞은 ‘2023 전주완창무대’는 △동초제 흥보가(소리 조혜진, 고수 조용수) △동초제 춘향가(소리 조희정, 고수 조용복·조용안) △보성소리 강산제 심청가(소리 김정훈, 고수 조용안·박준호) △박봉술제 적벽가(소리 강길원, 고수 김태영·조용안) △정광수제 수궁가(소리 박현영, 고수 조용안)로 꾸며졌다.
참여한 관객들은 공연 내내 ‘얼씨구, 좋다’ 등 추임새를 넣으며 소리꾼·고수와 함께 호흡하며 무대를 즐겼다.
무엇보다 판소리 완창무대는 긴 시간 동안 평소 익숙한 판소리의 일부 대목이 아닌 한바탕 전체의 이야기의 기승전결과 감정의 흐름을 온전히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
시는 이번 완창무대를 놓친 관객들도 무대 위의 현장감과 열기를 느낄 수 있도록 매 공연 완창의 전 과정을 동영상으로 녹화해 온라인으로도 제공하고 있다.
시는 매년 하반기에 진행해온 ‘전주완창무대’를 내년에는 전주국제영화제 등 전주의 다양한 행사를 위해 많은 외부 관광객이 찾는 시기에 맞춰 상반기에 진행할 예정이다.
이영숙 전주시 문화정책과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고, 시민들이 다채로운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면서 “우리 소리 판소리의 힘을 느낄 수 있는 완창무대만의 특별함을 경험할 수 있는 판소리 완창무대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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