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정명여자중·고등학교가 학교 설립 120주년을 기념하는 기념식을 지난 9월 13일(수)에 개최하였다. 목포정명여자중·고등학교는 1903년 9월 14일, 미국 남장로교 한국선교회 유진 벨(한국명 ??

목포중앙고, 홈페이지에 강의실·실습실·기숙사 등 주요시설 담은 "학교 투어 VR" 탑재
온전히 교사와 학생의 기술력으로만 제작한 실감형 VR 기술로 360도 입체 이미지 제공

이채원 기자
등록 2023.09.19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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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쾰아-전남] 온라인 콘텐츠에 익숙한 엠지(MZ)세대와 목포중앙고를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지역민, 중학생, 학부모들의 편의 제공을 위해 '온라인 가상현실(VR) 학교 투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목포중앙고 공식 홈페이지에 접속해 온라인, 모바일로 언제든 감상할 수 있는 '온라인 가상현실(VR) 학교 투어'는 온라인상에 학교 운동장, 기숙사, 실습실 등 교내의 주요 시설에 대해 있는 모습 그대로를 360도 파노라마 카메라를 활용해 촬영하여 구현해냈다.

덕분에 고등학교 진학으로 고민하는 중학생들과 학부모들은 어려운 발걸음을 떼지 않아도 시공간 제약 없이 언제, 어디서나 학교 내 시설을 현장감 있게 감상할 수 있다.

이번 가상현실 학교 투어는 온전히 목포중앙고 교사와 학생들로만 구성된 팀에서 제작했다는 것이 주목할만한 점이다. VR 홈페이지 제작을 사설 업체에 맡기면 실습실 하나당 30만원, 총 비용을 계산하면 약 1,000만원에 달하는 큰 금액이다.

총괄에는 스마트설비과 교사 장동인, 드론을 활용한 항공촬영에는 방송영상과 교사 박재근, 방송영사과 학생 권노훈, 한강희가 참여했다. 360도 파노라마 카메라를 활용한 실내 촬영에는 스마트설비과 교사 임서원, 스마트설비과 학생 김수민, 이찬영, 채태희, 신정운, 송가람이 참여했으며 일러스트 작업에는 스마트설비과 학생 김주민, 박동규, 임동환이 참여했다.

이렇듯 스마트설비과와 방송영상과가 융합한 프로젝트 수업을 통해 전남에서는 처음으로 학교 VR 투어 프로젝트가 탄생하게 되었다.

스마트설비과 1학년 김수민 학생은 "가상현실 VR이라는 기술이 낯설고 어렵게만 느껴졌었는데 선생님들과 학생들과 재미있게 배우면서 작업을 하다 보니 첨단 기술에 대한 관심과 흥미가 생겼다"며 의미있는 작업이었음을 강조했다.

목포중앙고 교장 임언택은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 활동에서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해 혁신학교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