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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경찰서와 합동 훈련, 민원인과 공무원 모두 안전한 민원실 환경조성
[더코리아-전남 고흥]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지난 7일 군청 종합민원실에서 고흥경찰서와 합동으로 30명이 참여, 민원실 비상상황 대비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모의훈련은 최근 악성 민원으로 공무원이 사망한 안타까운 현실에 경종을 울리고, 빈번하게 제기돼 온 민원인 폭언, 폭행 등 비상 상황 발생으로부터 공무원과 방문 민원인을 보호하고,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현장 대응능력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훈련은 비상상황 대응 매뉴얼에 따라 ▲비상대응반(신고·대피·대응·구호반) 구성 ▲민원인 진정 및 폭언 제지 ▲중재 시도 ▲녹음·녹화 실시(웨어러블캠) ▲경찰서 112 연계 비상벨 호출 ▲피해공무원과 방문 민원인 대피 ▲경찰출동 및 인계 등 순서로 진행됐다.
한편, 16개 읍·면사무소 민원실에서도 이달 내로 자체 모의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민원인들이 군청, 읍·면사무소 방문 시 언제 어디서나 안전하고 편안하게 민원 서비스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민원인의 폭언·폭행으로 민원처리 담당 공무원이 위험에 무분별하게 노출 사례가 빈번하다”면서, “이번 훈련을 계기로 위법 민원인으로부터 민원인과 공무원 모두가 안전한 민원실 환경을 조성해, 품격 높은 민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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