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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코리아-전남] 전라남도는 지역 농특산물을 원료로 만든 대표 수제맥주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생산시설과 설비 구축 등 2개 사업에 18억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남에 기업형 맥주 생산공장이 없고 지역 맥주 시장이 대기업과 수입산 맥주에 잠식돼 있어 농특산물 등을 원료로 사용하거나 지역 관광지를 연상케 하는 명칭의 상품을 생산할 경우 성장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 2020년 도내 맥주 출고량(국세청) : 161kl(전국 1,566,913kl)의 0.01%
여기에 ‘2022~2023년 전남 방문의 해’에 맞춰 지역 농특산물을 원료로 만든 독특한 맛의 맥주를 개발, 남도에 가면 꼭 마셔봐야 하는 대표 관광상품으로도 육성할 수 있다.
이에따라 대나무의 고장인 담양에서 친환경 쌀과 죽순 등을 원료로 수제맥주를 생산하는 담주영농조합법인(대표 김형락)에 캔맥주 자동화 생산설비 구축비 3억 원을 지원한다.
담주영농조합법인은 친환경 쌀과 죽순, 대나뭇잎, 우슬 등을 원료로 만든 6종의 맥주를 생산, ‘담주브로이’라는 상품명으로 판매하고 있다.
순천만 갈대밭과 국가정원으로 유명한 순천의 (유)농업회사법인 순천맥주(대표 김승철)에 생산시설 증설 등 사업비 10억 원을 융자 지원한다.
순천맥주는 소비자가 맥주 생산공장을 직접 볼 수 있는 브루펍 형태의 매장인 ‘순천 브루어리’와 순천역 근처에 ‘순천 양조장’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대한민국 생태수도 순천의 휴양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열대 과일 맛이 특징인 ‘순천특별시’와 순천만 친환경 쌀을 원료로 만들어 쌀의 풍미와 청량감이 뛰어난 ‘순천미인’ 등 8종의 맥주를 생산, 인기리에 판매하고 있다.
김 대표는 “올해 순천의 다양한 특산물과 순천정원 등 관광자원을 기반으로 엠지(MZ)세대와 관광객 등을 겨냥한 다양한 맥주를 추가로 개발‧출시해 5억 원대의 매출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소영호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전남 방문의 해와 관광객 유치 1억 명 목표에 맞춰 지역을 대표하는 농특산물이나 관광지를 연상케 하는 명칭의 ‘1시군 1특화 맥주’를 개발하고, 전남을 방문하면 꼭 마셔봐야 하는 대표 맥주로 육성, 관광 상품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의 발표에 따르면 국산 수제맥주 시장 규모는 혼술, 홈술 등 다양한 맛을 추구하는 소비자 증가로 2020년 1천180억 원으로 3년 전인 2017년보다 173%나 급성장했다. 2023년에는 3천700억 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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