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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코리아-경남 진주] 진주시립교향악단은 지난 11일 오후 7시 30분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92회 정기연주회-봄 그리고 희망’을 개최했다.
상임지휘자 정인혁의 지휘로 진행된 이번 정기연주회의 첫 곡은 베토벤 교향곡 제1번. 이어 오보에 이윤정, 클라리넷 송호섭, 바순 곽정선, 호른 주홍진 등의 협연으로 목관 4중주의 아름다운 앙상블을 통해 모차르트의 신포니아 콘체르탄테 K.297b를 연주했다.
10개의 변주가 등장하는 3악장에서는 독주자의 기교를 보여주는 것으로 다양한 음형이나 악기의 조합으로 일관되게 장조를 유지하며 매혹적이고 감미로운 감동을 주었다.
마지막 무대는 마누엘 데 파야의 삼각모자 모음곡 제2번. 파야의 삼각모자는 발레뤼스를 창단한 다아길레프의 의뢰로 만들어진 2막의 발레 음악으로 안달루시아 지역의 민화를 바탕으로 한 알라르콘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줄거리는 권위의 상징인 삼각모자를 쓴 시장이 물방앗간 주인의 아내에게 첫눈에 반해 그녀를 유혹하지만 실패하고 마을 사람들에게 조롱당한다는 내용이다.
파야는 발레의 성공에 힘입어 주요 장면에 사용된 음악을 발췌해 오케스트라 연주용 모음곡 제1번과 제2번을 만들었다. 모음곡 제1번은 1막을, 모음곡 제2번은 2막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선보인 모음곡 제2번은 이웃 사람의 춤, 물방앗간에서의 춤, 마지막 춤까지 3곡으로 이뤄져 있다. 파야의 삼각모자는 발레 음악으로서 뿐만 아니라 스페인의 대표적인 관현악곡으로 널리 사랑받고 있으며, 지방색이 넘치는 선율과 탁월한 오케스트라 기법을 보여준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모두가 지쳐있는 시민들에게 이번 정기연주회가 조금이나마 위로와 희망이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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