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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나주고, 글쓰기로 바뀐 인생의 주인공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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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전남교육청 나주고, 글쓰기로 바뀐 인생의 주인공을 만나다

김동식 작가와 함께한 시간

[더코리아-전남]  4월 3일 수요일 오후, 나주고(교장 강대창)에서 김동식 작가와의 만남이 진행되었다. 이번 강연은 전라남도교육청나주도서관의 지원으로 성사되었다. 작가와의 만남에 앞서 나주고 1, 2학년 학생들은 수업 시간에 김동식 작가의 작품을 미리 읽고 사전 활동을 했으며, 스타북스 동아리 학생들은 작가의 책으로 책 홍보 포스터를 제작하여 교내 곳곳에 게시하고 책읽기를 독려하였다.
 김동식 작가는 ‘회색인간’, ‘세상에서 가장 약한 요괴’, ‘13일의 김남우’ 등 많은 책을 썼다. 최근에는 ‘무채색 삶이라고 생각했지만’이라는 에세이가 새로 출간되었다.

 본격적인 강연에 앞서 사회자와 함께 김동식 작가 관련 퀴즈를 진행하면서 분위기를 풀었고, 작가는 등장하자마자 재미있는 말투, 행동, 아재 개그로 학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김동식 작가는 지금껏 자신이 살아온 삶을 주제로 강연을 이어갔다. 중학교를 중퇴하고 성인이 된 후 한 공장에 취직해서 1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반복적인 공장일을 하면서 수많은 망상을 하면서 단순한 노동의 시간을 버텼다고 한다. 그러다가 30세가 되던 해, 공장 일에 싫증을 느끼면서 여러 가지 시도를 하였고 그때, 인터넷 공포 게시판에서 글을 쓰게 되었다고 했다. 그때 쓴 글 대부분은 10년간 공장일을 하며 한 망상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것이었다. 몇 년 뒤 김민섭 작가의 추천으로 책을 출판하게 되었고, 지금도 계속해서 글을 쓰고 있는 작가가 되었다고 전했다.

 김동식 작가는 자신이 작가가 된 결정적인 이유로 ‘운, 꾸준함, 바른 태도’를 꼽았다. 그중에서도 사람들의 조언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태도가 가장 결정적이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세상에 쓸모없는 경험은 하나도 없다고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말했다. 

 김동식 작가와 학생들 사이에는 많은 질문과 답이 오갔다. 특히, 학생들은 수업 시간에 함께 읽었던 김동식 작가가 쓴 책에 관한 질문을 많이 했고 작가는 성심성의껏 질문에 답해주었다. 강연회가 끝나고, 스타북스 동아리 학생들은 김동식 작가와의 추가 대화 시간에서 소설을 재미있게 쓰는 팁을 전수받았다.


강연에 참석한 나주고  2학년 현서율 학생은  '처음부터 작가가 꿈이 아니었던 김동식 작가님이 결코 평탄하지 않은 날들을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시간에 대해 후회하지 않고, 쓸모없다고 여기지도 않는 삶의 태도가 존경스러웠습니다. 현재 진로가 바뀌어서 이전의 선택과 시간에 가끔 후회할 때도 있는데 작가님의 이야기를 들으며 나의 생각을 바꾸게 되었습니다.  인생에서 쓸모없는 시간은 없다는 말을 제 인생의 모토로 삼고 싶어졌습니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앞으로 김동식 작가처럼 나주고 학생들도 긍정적인 마인드로, 어떠한 목표를 향해 꾸준히 나아가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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