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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수의 제작 미암면 선황2구경로당서 사업 참여 마을 어르신들과 환담
[더코리아-전남 영암] 우승희 영암군수가 3일 민선8기 영암군의 ‘생산적 복지’ 현장인 경로당 공동작업장 중 하나인 미암면 선황2구경로당을 방문해 마을 어르신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 경로당 어르신 7명은 지난해부터 영암군 ‘경로당 공동작업장 사업’에 참여해, 마을 전통으로 내려오는 수의를 함께 제작해 납품하는 방식으로, 공동체 활동과 소득 창출을 함께 하는 생산적 복지를 실천해오고 있다.
신경애 어르신은 “경로당에서 TV를 보거나 화투를 치는 것 말고는 할 일이 없었는데, 마을주민과 함께 일하며 용돈도 벌어서 좋다”고 말했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수의가 16개 구성품으로 이뤄져서 제작에 품이 많이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어르신들이 정성을 다해 수의를 제작하며 함께 공동체 활동을 하는 모습이 새롭다. 작업이 꾸준히 이뤄지면서 수의가 적정가격을 받을 수 있도록 예약·판매처 등을 영암군에서 알아보겠다”고 밝혔다.
선황2구 경로당 어르신들은 지난해 11월부터 제작한 수의 2벌을 90세 이상 홀로 사는 어르신에게 사랑나눔으로 기부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영암군 경로당 공동작업장은 현재 서호·미암면에 각각 1곳씩 운영되고 있다. 지난달 추가로 공동작업장을 신청한 금정·학산·서호면 경로당도 곧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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