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코리아-전남] 순천공업고등학교(교장 고재성)는 지난 5월 18일(토) 순천공고 인근 주택가, 상가 주변을 걸으며 플로깅 활동을 실시했다. 네이버 폼을 활용한 자발적 참여가 이루어진 가운데 학생, 학부모회, 교원 등 40여 명이 참여하여 환경 정화 활동이 이루어졌다.

순천공고 주변은 상가와 주택 등이 밀집한 지역으로 쓰레기가 비교적 많은 곳이고 주말 아침에는 전날 밤 버려진 쓰레기가 더욱 많은 편이다. 순천공고 학생 및 학부모들은 주말 아침 시간을 반납하고 일찍 나와 거리의 쓰레기 정화 활동에 힘써 오고 가는 시민들의 탄소중립 의식 고취 및 탄소중립 분위기 확산 등에 기여하기도 했다.

학생, 교사, 학부모회의 자발적 참여와 민주적 준비 과정으로 이루어진 이번 플로깅 행사를 통해 학교 인근 환경이 조금이라도 정화되고 학생들의 기후 위기 인식 개선·민주 시민 의식이 함양되는 보람찬 시간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순천공업고등학교 학부모회에서 순천 관내 고등학교 플로깅 활동의 시작을 알렸다.

순천공고 손율 교사는 "학생, 교사, 학부모가 모두 참여하여 뜻깊은 시간을 갖게 되었다. 앞으로도 이런 활동이 많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순천공고 2학년 이지훈 학생은 플로깅 활동을 마치고 “우리가 무심코 지나는 학교 주변에 쓰레기가 이렇게 많이 버려져 있는 줄 미처 몰랐다. 주말에 나오는 것이 힘들기도 했지만 막상 깨끗해지는 거리를 보니 보람차다. 앞으로 다른 환경 정화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지난 5월 3일 순천교육지원청의 도보탐사 릴레이 플로깅 활동이 이루어진 바 있다. 그 뒤를 이어 순천 관내 초·중·고 가운데 가장 먼저 순천공고가 플로깅 릴레이를 시작하였다. 더욱 발전하는 ‘eco 순천’이 기대되는 주말이었다.